달달한 다방커피 스타일을 좋아하는 은별이네 아빠, 엄마~ 하루에 서너개~ 많게는 그 이상의 1회용 커피믹스 포장이 나옵니다. 아이엄마가 하는 말이 짜먹는 요구르트 짜XX요 광고가 요렇게 나온다는군요~ㅋ
먼저 사자얼굴을 그려줍니다. 뭐 대충 그렸어요~ㅋ
하나 하나 붙여나가던 딸아이는 마냥 신이 났습니다.
주로 1회용 카피믹스를 사다놓고 마십니다. 원두를 내려서 가끔 먹어보지만...밍밍한 것이~영~
그리고 드립커피의 세계로는 아직 입문하지 않은터라~~ㅋ
그냥 달달한 다방커피 스타일이 최곱니다.
가끔 딸아이가 타주는 커피를 마십니다.
아기때부터 1회용 커피믹스를 뜯어서 주면 컵에 붓고는 박수치며 좋아했었거든요~^^
요즘도 엄마가 커피라도 탈라치면 자기가 타겠다고 난리가 납니다.
이걸 어떻게 활용할까...고민하다가...조그만 월간지를 보게 되었는데요~
거기에 떡~하니 1회용 커피믹스를 재활용해서 아이랑 놀 수 있는 방법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이후로 아이엄마에게 커피믹스 포장을 버리자 말고 모아줄것을 부탁했습니다.
커피믹스 포장이 어느정도 모이고...
바로 어제 딸아이랑 같이 사자탈 만들기를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얼핏 본 기억이 납니다.^^
먼저 두꺼운도화지, 색연필이나 사인펜, 양면테이프, 가위~
도화지는 두꺼운게 좋습니다. 전 멋모르고 얇은 스케치북을 찢어서 했다가...완전 실패했습니다.
이유는 결과를 보시면 알아요~ㅋ
그리고 딸아이에게 가위질을 해달라 주문했지요. 가위질할때마다 너무 진지해 집니다.ㅋㅋ
딸아이가 가위로 사자얼굴을 오리는 동안...커피믹스 포장 하나하나에 양면테이프를 붙여놓습니다.
가위질을 끝낸 딸아이가 바로 사자얼굴에 붙일 수 있게 말이예요~
두어개를 붙이고 나서 쪼르르 엄마에게 달려가 자랑을 하는군요.
"엄마~ 이거봐~"
"우와~ 그게 뭐야?"
"사자~ 아빠하고 사자만들기 하고 있는데~"
커피믹스 포장이 하나하나 붙여질때마다 사자의 용맹스런 포스가 지대로 나옵니다.ㅋ
포장을 다 붙였으면...이제 눈과 코와 입을 그려주세요.
사실은 도화지가 조금 더 두꺼웠으면...눈에 구멍을 뚫고 양쪽 옆에 고무줄을 달아 가면으로 만들려 했었는데요...
그래서 눈을 위치만 잡아 놓고 있었지요~
그런데 종이라 너무 얇아서 가면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고는...그냥~ 그려줬습니다.ㅋ
그러던 딸아이가 갑자기 한복치마를 꺼내달라더군요.
엥? 왠 한복치마?
"별아~ 왜 갑자기 한복치마를 입으려고 하는데?"
"그냥~ 빨간 치마가 입고 싶어서~"
"아빠가 다른 빨간치마 찾아주면 안될까?"
"아니~ 한복치마~"
딸아이도 한고집 하거든요~ㅋㅋ
하는 수 없이 빨간 한복 치마를 꺼내줬습니다.
무슨 생각이 나서일까요? 빨간 한복치마를 입고선 거실 여기저기를 뛰어 다닙니다.
낮에 유치원에서 한복관련 이야기를 들은것인지...여튼....
그러다 사자탈이 생각이 났는지...
이번에는 사자탈을 머리에 쓰네요~ 사진을 찍고보니..그모습이 마치 어우동의 전모같습니다.ㅋㅋㅋ
이제는 자야 할 시간...
조금 고민하던 딸아이는 사자탈을 들고는 거실한켠에 두면서 말합니다.
"오늘~ 사지는 여기서 잘꺼야~ 여기가 사자 자는 곳이야~"
그러고는 엄마옆으로 가 책 읽어달라 조르는군요~ㅋ
어제도 딸아이 재우느라 옆에 누웠다가 같이 잠들어 버렸습니다.
(오늘 아침...티스토리 점검으로 접속이 되질 않는군요~)
무심코 먹고 버리는 1회용 커피믹스 포장의 재활용? 재발견?
아이와 함께 이것저것 만들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커피믹스 포장의 색상도 가지각색이니...거기에 맞게 가져다 붙이면 되지요~ㅋㅋ
아이스커피의 색상은 주로 파란색이니...파란털을 가진 사자라든지...
복숭아티 색상은 붉은색이니...붉은색을 가진 암사자...아니 암사자는 털이없군요~^^;
여튼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공작시간을 가지면 웃음꽃이 만발할꺼예요~
으~~~ 오늘 정말 짜증 지대로네요. 티스토리가 왜이러는건지...ㅠ.ㅠ
에디터도 지맘대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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