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이 말하는 현충일 태극기 다는 법~!
오늘은 제19회 현충일입니다.
태극기는 다셨나요?
며칠째 아빠가 함께 있어서일까요? 매일매일 잠드는 시각이 조금씩 늦어지더니...
아침에 일어나는 시각도 조금씩 늦어지는군요.ㅋㅋㅋ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아이들~ 8살 딸아이가 먼저 태극기 이야기를 합니다.
조금 늦긴 했습니다만...딸아이의 성화로 은벼리네는 지금 막~~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태극기를 자는 날이면...항상 먼저 태극기를 챙기는 8살 딸입니다.
이번 현충일도 어김없이 딸아이가 태극기를 챙기네요.
유치원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아주 정확하게 태극기 다는 방법과 왜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꺼내어 16개월 동생을 부르는 8살 딸~
"은후야~~~ 이리와서 누나하고 태극기 달자~~"
누나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오는 16개월 아들녀석~
누나바라기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
태극기를 펼쳐들고 동생에게 열심히 설명을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듣는것인지....여튼 누나의 말에 집중하네요.
딸아이와 함께 태극기를 봉에 묶으려는데....
"아빠~ 오늘은 밑에 내려서 묶어야 되요~"
"아~~~ 맞네~~~"
아무생각없는 아빠는 태극기 봉의 구멍에 태극기 끈을 넣고 묶으려 했습니다.ㅋㅋㅋ
오늘은 조기를 달아야 하는데 말이죠. ㅡ,.ㅜ
딸아이 덕에 큰 실수를 면했습니다.ㅋㅋㅋㅋ
"별이는 왜 오늘 조기를 달아야 하는지 알아?"
"응~ 오늘은 슬픈날이니까~"
"왜 슬픈날이야?"
"나라를 위헤서 싸우다 돌아가셨으니까~"
그렇습니다.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네요.^^
학교 담임선생님께서 어제 현충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주신것 같더라구요.
8살 딸아이는 선생님 말씀을 아주 잘듣는 착한 아이임이 틀림없습니다.ㅋㅋㅋ
다 묶은 태극기를 바라보는 16개월 아들녀석~
그런 아들녀석의 눈빛에서도 왠지모를 애국심이 느껴집니다.ㅋㅋ
8살 딸아이와 16개월 아들녀석과 함께....
베란다 창을 열고~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날씨가 참 좋으네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나들이 계획중이시거나...혹은 외출 계획중이시더라도...
태극기는 꼭 달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은벼리네 아파트....이번 현충일에도 여전히 태극기를 단 집이 별로 없습니다. ㅡ,.ㅜ
8살 딸아이덕에 16개월 아들녀석 교육은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ㅋㅋㅋㅋㅋ
조금 늦긴 했지만...아이들과 함께 태극기를 달고 시작한 하루~
괜히 뿌듯해지는 아침입니다.
황금연휴이자 현충일인 6월 6일....
태극기는 제대로 다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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