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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한 딸이 대견스러운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4. 5. 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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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한 딸이 대견스러운 이유~!

 

5월입니다. 가슴아픈 2014년 봄날이 이렇게 또 지나가고 있습니다.

5월의 첫날은 근로자의 날이라 쉬는 분들이 많으셨을꺼예요.

4월의 마지막날~ 황금연휴(?)로 인한 업무부담을 줄이고자~

조금 늦게까지 회의에 참석하다보니 출장 복귀가 힘들었습니다.

5월의 첫날~ 여유로운 마음으로 출장에서 복귀 했는데요.

 

바로 어제...8살 딸아이의 초등학교 첫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봄 운동회라고 봐야 겠네요.^^

애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되어 치뤄졌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종목으로는 달리기와 단체종목으로는 공굴리기가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첫 운동회인데...참석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회가 시작되어 아주 짧은 시간에 끝이 났나 봅니다.

아이엄마의 메세지....

8살 딸아이의 달리기가 끝나고 난 후~ 행여 딸아이가 속상할까봐 결과를 묻지 말라고 당부를 하네요...ㅋㅋ

메세지를 받고 나서 역시 우리딸~~~ 이란 생각을 했습니다.ㅋㅋㅋㅋㅋ

 

 달리기 시작 전, 아이엄마가 찍은 사진들...

사진으로만 봐도~ 재잘재잘~ 봄날의 꼬물거림처럼...초등 1학년생들의 풋풋함이 느껴집니다.

 

 

여자아이 5명이 한팀을 이뤄 달리기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8살 딸아이도 왠지 들뜬 모습이로군요.

 

달리기에서는 1등부터 3등까지 손등에 도장을 찍어줬습니다.

아이엄마 말을 들어보니...달리기는 아주 미묘한 차이로 1등부터 5등까지 순위가 결정되었다는 군요.ㅋㅋㅋ

멀리서 딸아이가 골인하는걸 보고서...결과가 궁금해 딸아이에게 물어보니...

처음에는 대답을 안하더래요...ㅋㅋㅋ

골인지점 근처에 있던 이웃 엄마에게 귓속말로 결과를 듣고 나서야~

아이엄마는 상황을 이해하고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었지요.

 

 

점심이 지나서 딸아이와 조우하고~

넌지시 줄었어요~ㅋㅋㅋ

 

"별아~ 오늘 운동회는 잘했어?"

"네~~"

"뭐~뭐~ 했어?"

"음...달리기하고 공굴리기~~~"

"공굴리기는 친구들하고 같이?"

"네~~"

"달리기는 몇등 했어?"

"3등~~~"

"그래???"

 

3등이라고 말해놓고는 엄마의 눈치를 살짝 보더라구요...ㅋ

3등인데 도장이 왜 없냐고 물었더니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아이엄마의 차근차근한 설명이 있은후에...딸아이의 대답은 또 한번 웃음짓게 만듭니다.

 

"잘 몰랐어~~ 난 3등인줄 알았는데~~~"

 

아마도 달리기 골인지점에 여럿이 물려 한꺼번에 들어갔나 봅니다.ㅋ

아마도 크게 차이가 나서 들어갔으면 자기가 몇등인지 알았겠지요.ㅋㅋㅋ

 

어쩌면 8살 딸아이 성격에 꼴찌한게 속상했을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ㅋ

꼴찌해도 괜찮은데~~~^^;;

 

 

아이엄마의 메세지를 받고서 혼자서 베시시 미소지으며 내딸이 맞다라고 생각한것 처럼...

아이엄마 역시~ 그런 생각을 한것 같습니다.ㅋㅋㅋ

아이엄마도...아빠고...큰키에 비해~ 운동신경은 제로나 마찬거지거든요.^^;;;

 

8살 딸아이의 초등학교 첫 운동회는 아주 짧은 시간에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만...

아빠에게는 아주 강렬한 기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참석을 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아쉬움이 남는군요.

유치원 입학과 졸업이 엊그제~~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하고~ 적응을 잘 할수 있을까 걱정하던때가 바로 얼마전이였던것 같은데...

잘 적응하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주는것 같아 감사합니다.

아빠는 딸아이의 꼴찌 타이틀이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딸바보 아빠는 1등보다 꼴지한 딸이이가 더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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