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아닌 미모에 신경쓰는 나이, 그녀 나이 7살 ~!
7살 딸아이의 기나긴(?) 여름방학이 끝이 났습니다.
드디어 오늘 개학을 하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아침부터 분주한 엄마의 얼굴에는 살짝~ 미소도 보이는것 같아요.ㅋ
7살 딸아이의 개학일이 바로 엄마가 방학을 하는 날이니 말입니다.^^;
이번 여름방학은 7살 딸에게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온것 같습니다.
아빠의 여름휴가때 부산에서 만났던, 잊을뻔 했던...생애 첫 놀이학교 친구들을 만났거든요.ㅋ
한살 많은 언니들은 다~ 초등학생이 되었고,
동갑내기 친구들도 다~ 각자의 유치원 생활들을 하고 있고...
그리고 기어다니고, 엄마품에 안겨있던 동생들은 어느새 훌쩍 자라~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으니 말이예요.
그리고~ 은벼리가 이사오기전에는 보지 못했던~ 동생들의 동생도 있었습니다.^^
물론, 은벼리도 동생이 생겼으니~ 크게 놀랄일은 아니지요.
7살 딸에게도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생애 첫~ 사회생활의 친구들...
부산에서 돌아온 이후에...전화통화가 부쩍 늘었습니다.
친구들과 잠시 어울려 논것이...예전 기억도 나고~ 참 좋았나 봐요.^^
그리고...개학을 앞두고 딸아이의 외모에도 조그만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귀를 뚫어 귀걸이를 한것인데요.ㅋ
예전에도 한번 귀뚫는것에 대해 엄마와 이야기 한적이 있다는데...
귀걸이는 참 예뻐 보이는데~ 막상 귀를 뚫으려니 겁이 나서 못뚫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이번에 부산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온 이후로~
겁도 없이~ 용기를 내어 귀를 뚫은 겁니다.
친구들 중, 한살많은 언니가 귀를 뚫어 아주 예쁜 귀걸이를 하고 있었거든요.
서로가 어떤 대화를 주고 받았는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그 언니로 인해~ 용기를 얻은것임에는 틀림없는것 같군요.ㅋ
아프지 않냐는 아빠의 물음에도 전혀 아프지 않다며 웃어보이는 딸...
벌써부터 예쁜 귀걸이를 사러가자며 엄마, 아빠에게 조르기 시작합니다.
결국엔~ 주말 마트나들이에서 귀걸이를 구입했다는 후문이...ㅋㅋ
아마도 오늘 유치원 등원시에 새로 산 귀걸이를 하고 가지 않을까 싶네요.^^
여름에 귀를 뚫어 행여나 덧날까봐~ 엄마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정작 본인은 무덤덤한데 말이죠~
잠자리에 들대도 긴 머리가락에 걸려 아파하지나 않을까 싶어~ 엄마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알코올로 꼼꼼하게 소독하고...연고도 바르고...
예뻐지기 위해서는 귀찮음도 감수해야 한다는걸 딸아이도 느끼는 것인지~
뚫은 귀를 소독할때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아주 적극적인 자세로 임합니다.ㅋ
걱정스런 마음에 아프지 않냐고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괜찮다는 대답뿐....
그렇게 소독을 하고 연고를 바르고 난 다음에는~
잠자리에 들때는 항상 풀어헤쳤었던(?) 머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일인데요.
평소 같았으면 묶기 싫다고 난리 쳤을텐데~
얌전히~ 엄마가 해주는대로~ 가만히 있는군요.
예뻐 보이고 싶은건 아이도 마찬가지인가 봐요~
외모에 신경쓰는 것이 아닌~ 미모에 신경쓰는 나이인가 봅니다.
예전에는 예쁜 옷~ 예쁜 머리핀, 예쁜 신발 등등에 관심을 가지더니... (뭐 요즘도 그렇긴 합니다만....ㅋ)
이젠 피부톤, 손톱, 귀걸이 등등의 미모를 가꿀 수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군요.
오늘 유치원에 등원하여 또 얼마나 많은 수다를 떨고 올지~ 눈에 훤합니다.ㅋ
친구들과의 수다의 화두는 당연 귀걸이가 되겠지요?...ㅋㅋㅋㅋ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큰 용기내어 귀를 뚫은 7살 딸....
하루하루~ 숙녀로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네요.^^
이제 방학도 끝이 났으니~ 파란만장한 7살 마지막 유치원 생활이 시작되겠군요.
딸~ 친구들과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예쁜 추억 많이 만들어~
우리딸의 7살, 아빠는 열렬히 응원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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