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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입맛 확실하게 잡는 밥도둑!" 3분 완성 초간단 오독오독 궁채장아찌 만들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6. 8. 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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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입맛 확실하게 잡는 밥도둑!" 3분 완성 초간단 오독오독 궁채장아찌 만들기~!

 
입추가 지나고 어제 오후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한차례 내리더니
오늘 아침은 확실히 선선해진 것 같습니다.
이제야 살만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일요일 아침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한낮에는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하네요.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입맛도 없고, 
매번 어떤 반찬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참 많습니다.

이럴 땐 역시 새콤달콤한 장아찌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평소에는 시판 장아찌 간장으로 양파, 마늘, 오이장아찌를 주로 담가 먹었는데, 
이번에는 동네 마트에서 반가운 식재료를 발견해서 바로 업어왔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이상하게 잘 안 보이더니, 
집 앞 동네마트 신선코너에 딱 들어와 있더라고요! 
바로 아는 사람만 안다는 식감 천재, '궁채나물(줄기상추)'입니다!

더운 여름에 냄비 앞에서 간장 달이고 끓이는 거, 정말 힘들잖아요? 
이번에도 '끓일 필요 없는 장아찌 간장'의 도움을 받아 초스피드로 담가봤습니다.

재료 : 불린 구채나물 한 줌, 청고고추, 홍고추, 시판 장아찌 간장
 

 
준비한 궁채나물은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꾹 짜서 제거해 줍니다.
궁채와 청고추, 홍고추를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어슷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홍고추를 넣어주면 알록달록 비주얼이 훨씬 살아나요!)
 


용기에 썰어둔 궁채와 고추를 담고, 장아찌 간장을 자작하게 찰랑거릴 정도로 부어줍니다.
이대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하루(24시간) 정도 숙성해 주면 완성!
 

 
장아찌 간장의 짭조름하면서도 매콤 달콤한 감칠맛이 
궁채의 깊은 곳까지 쏙 베어 들었는데요. 
한 입 씹는 순간 "오독- 오독-" 하고 뇌리를 때리는 특유의 경쾌한 식감이 예술입니다. 
오이나 양파 장아찌와는 차원이 다른, 
기분 좋은 아삭함과 쫄깃함이 어우러져 씹는 재미가 장난이 아니에요!
게다가 살짝 가미된 청양고추의 매콤한 향이 알싸하게 퍼지면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장아찌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사실… 이 궁채장아찌 맛을 제대로 보겠다는 핑계(?)로 
삼겹살을 지글지글 구운 건 안 비밀입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육즙 가득한 삼겹살 위에 
잘 숙성된 궁채장아찌 한 조각을 올려 한 입에 쏙 넣으면? 
고소한 육즙과 궁채의 오독한 식감, 새콤달콤한 간장이 어우러져 
완벽한 밸런스를 만들어냅니다. 
삼겹살의 느끼함을 싹 잡아줘서 고기가 무한대로 들어가더라고요.
 

 

한창 맛있게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는데, 
옆에서 딸아이가 쓱쓱 비벼준 매콤 새콤한 비빔면까지 등판했습니다!  
노릇한 삼겹살을 매콤한 비빔면에 돌돌 말아 한 입 먹는 조합도 역시나 찰떡궁합이었죠.
 

 

하지만 매콤한 비빔면까지 곁들여 먹어봐도, 
제 입맛에는 역시 새콤·오독·아삭한 궁채장아찌가 최고의 킥이었습니다! 
깔끔하고 완벽한 깔끔함은 그 어떤 조합도 궁채장아찌를 따라올 수가 없네요.
 

 

간장 끓일 필요 없이 찬물에 헹궈 간장만 붓고 
하루만 기다리면 완성되는 궁채장아찌!

따끈한 누룽지 위에 올려 먹어도 꿀맛이고, 
구운 삼겹살이나 비빔면과 함께 즐겨도 그야말로 최고의 찬거리입니다. 
마트에서 궁채나물을 발견하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한 봉지 집어 오세요. 
오늘 저녁, 궁채장아찌에 삼겹살 한 점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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