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화려한 꽃천지!" 더 늦기 전에 방문해야 할 초여름 나들이 끝판왕,
평택농업생태원 장미원부터 비밀의 꽃 터널까지~!
바쁜 일도 없었는데, 지난 5월에는 장미꽃을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매년마다 놀이공원 장미축제를 방문하곤 했었는데,
올해는 이런저런 이유로 방문을 하지 못했어요.
지방선거일이었던 지난 휴일, 집에만 있기엔 날씨가 너무 아까워
가볍게 드라이브도 할 겸 평택농업생태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초여름의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걷기 딱 좋은 날이었어요.

평택농업생태원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주중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토, 일요일은 오후 7시에 폐장합니다.
입장료 및 주차 모두 무료입니다.
주차장은 넓게 마련되어 있어, 주차를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자전거, 킥보드는 입장이 불가합니다.
대신, 농업생태원 우측에 반려동물 놀이터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니 넓게 펼쳐진 광장과 깔끔한 산책로가 반겨주었습니다.
하늘도 맑고 초록빛 나무들이 가득해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죠.
길가에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보리를 보니
자연의 계절 변화가 온전히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지난 4월 중순에 열렸던 '플라워 페스티벌'의
예쁜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더해줍니다.
특히 행성 위에 서 있는 귀여운 어린 왕자 포토존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였어요.

아이들과 함께 오거나 데이트 코스로 방문해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스카이로켓 향나무 길을 따라 걸으며
본격적인 꽃구경을 시작했습니다.

강렬한 붉은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나리꽃부터,
다리 난간을 따라 핑크빛 폭포처럼 흐드러지게 피어난 페튜니아,
그리고 보랏빛 이국적인 매력을 풍기는 사비아까지!
눈이 즐겁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 같습니다.



꽃길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생태원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았습니다.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돌탑과 작은 연못,
시원하게 쏟아지는 인공 폭포까지 어우러져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단연 장미를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장미가 이제 끝물이면 어쩌지?'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도,
물의 정원을 지나니, 눈앞에 펼쳐진 장미원은 말 그대로 화려한 꽃천지 그 자체였습니다!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알록달록하게 가꾸어진 장미 군락과
하트 모양의 장미 아치 터널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탐스러운 핑크빛 장미 물결은 보기만 해도 마음을 설레게 하더라고요.
가까이서 들여다본 장미들은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우아한 연분홍빛 장미, 몽글몽글 뭉쳐 피어난 귀여운 흰 장미,
한 겹 한 겹 짙은 매력을 발산하는 핫핑크 장미,
그리고 따스한 노란빛과 오렌지빛이 절묘하게 섞인 장미와
정열적인 붉은 장미까지!
장미 향기에 취해 발걸음을 옮기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장미원을 지나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멋진 꽃 터널을 만나게 됩니다.
아치형 구조물 아래로 길게 이어진 길 좌우와 천장에
다채로운 색감의 꽃 화분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어요.
공중에 매달린 행잉 플랜트와 싱그러운 수염틸란드시아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주어, 걷는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함을 선사합니다.






산책로를 돌다 보니 이제 수국이 슬슬 고개를 내밀며 피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무더운 한여름에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만개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장미가 지고 있지만,
조만간 이 자리를 만개한 수국과 무궁화가 가득 채우게 되겠죠?
다음 방문 때는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 로드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더 늦기 전에 꽃나들이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장미원 뒤쪽에는 토끼먹이 주기 체험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면 더욱 신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토기 먹이는 농업생태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로컬푸드판매장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화려한 장미와 비밀스러운 꽃 터널,
그리고 시원한 폭포 풍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었던 평택농업생태원.
가벼운 드라이브 겸 주말 나들이 장소를 찾으신다면,
더 늦기 전에, 초여름의 꽃들이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지금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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