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웠다 따뜻했다를 반복하는군요.
아주 추운것 보다는 겨울이지만 따스함이 느껴지는 날씨가 좋습니다.^^
고등학생인 딸아이는 기말고사기간이라 한창 예민해져 있습니다.
아들 녀석은 주말이면 여느 날보다 일찍 일어나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지요.
주말 아침마다 뭘 먹지? 고민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은 반찬 고민 없이 밥 한 그릇으로 해결했어요.
회사 근처 어느 식당의 사이드 메뉴를 보고 따라 만들어봤는데...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회사 근처에 오뚜기에서 출시되는 제품만으로 음식을 만드는 가게가 있습니다.
롤리폴리꼬또... 주로 라면을 먹기 위해 방문을 합니다만,
라면에는 밥이 빠질 수 없잖아요.
기본 공깃밥도 있습니다만, 저는 항상 간장계란밥을 추가해서 먹었어요.
그 간장계란밥을 먹을 때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재료 : 양조간장, 참기름, 버터, 쪽파(실파), 계란, 따뜻한 밥, 참깨
이번 간장계란밥은 쪽파를 꽃 넣어주셔야 합니다.^^
간장은 그냥 집에 있는 양조간장이면 충분합니다.
가장 먼저 쪽파를 깨끗하게 씻어 파란 잎 부분만 쫑쫑 썰어 준비합니다.
계란은 프라이를 해줄건데요.
노른자를 완전히 익히지 않은 반숙이 잘 어울립니다.
앞에서 언급한 가게의 간장계란밥에는 계란 노른자만 올라가 있었습니다만...
계란 흰자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계란 프라이 반숙으로 준비했습니다.
계란 프라이에는 소금 한 꼬집 뿌려줬습니다. (소금, 후추 외 다른 재료들이 섞여있는 만능소금입니다.^^;;)
조금 넉넉한 그릇에 버터 한 조각, 양조간장 한 숟가락, 참기름 반숟가락 넣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바로 따뜻한 밥을 올려주세요.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미리 준비해 놓은 쪽파를 한 바퀴 둘러 깔고
계란 프라이 반숙을 올려주세요.
참깨를 솔솔 뿌리면 간장계란밥 완성입니다.
만들기도 너무 쉬운 아빠표 간장계란밥~
양조간장 한 숟갈이 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밥 한 공기에 한 숟갈이면 딱 적당합니다.
그리고 참기름의 고소함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버터의 부드러움 또한 느낄 수 있어요.
버터의 느끼함은 쪽파가 바로 잡아줍니다.^^
간장, 참기름, 버터, 쪽파...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간장계란밥입니다.
화룡정점이라 할 수 있는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잘 비벼주면 다른 반찬 필요 없는 밥 한 그릇이 탄생합니다.^^
마땅한 밥반찬이 없을 때에도, 평상시 밥을 먹을 때에도
정말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간장계란밥입니다.
평소 쪽파를 좋아하는 딸아이가 극찬한 간장계란밥이에요.
학교 등교 전 아침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면...
간장계란밥을 김에 싸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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