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계속되는 11월 한파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알록달록 가을 풍경은 참 예쁜데...
포스팅을 시작한 지금 이 시각~
구름 사이로 따스한 가을햇살이 비춥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외출을 못하는 주말이면
거실창으로 보이는 서쪽 풍경을 계속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조금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하루하루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서쪽 하늘을 넋 놓고 바라보게 되지요.^^
그럴 때마다 사진으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켜보고 있는 건 아니고, 어느 순간 바뀌어 버린 하늘색 때문에
시선이 절로 서쪽으로 향합니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에는 저 멀리 서해대교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어떤 날은 찰나의 순간을 놓치기도 일쑤입니다.^^
최근에 입주한 아파트들이 모여 있는 동네라
서쪽은 아직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뻥뷰를 즐기고 있습니다.
새벽에 잠이 깨, 물을 마시기 위해 거실로 나오면
야경이 또 장난 아니더라고요.ㅋ
비 온 뒤 개인 하늘의 구름사이로 비추는 햇살을 보기도 합니다.
사시사철 하루하루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서쪽 하늘~
그런 하늘을 365일 즐기고 있는 셈이네요.
어느 여름날의 서쪽하늘은
마치 불타는 것처럼 붉은 노을이 인상적이었어요.
운이 좋으면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2년 해넘이를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기록으로 남겨보는 아주 특별했던 2022년 방구석 해넘이~!
기록으로 남겨보는 아주 특별했던 2022년 방구석 해넘이~! 지난 2022년 12월의 마지막 포스팅에서 언급했었던 해넘이 장소 포스팅~ 그 말미에 2022년에는 아이들과 아주 특별한 해넘이를 하겠노라고
ribi.tistory.com
올해는 거실소파에서 혹은 바닥에서 뒹굴거리며 해넘이를 볼 수 있겠군요.^^
한바탕 비가 내리고 난 뒤, 비 개인 하늘의 저녁노을은 참 깨끗한 느낌입니다.
회색의 건물들을 한바탕 씻겨 내리고, 노란 노을이 감싸는 느낌이랄까요?...^^
여느 노을맛집 부럽지 않은 방구석 노을명소인 우리 집 거실~
입주 1주년이 다가옵니다.
이번 겨울은 또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여름 끝자락의 서쪽 하늘~
노을도 노을이지만, 매일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구름을 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지금 이 시각,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있네요.
오늘은 또 어떤 노을을 볼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마지막 가을 단풍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데...
한파인 오늘~ 많이 추울까요?
단단히 무장하고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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