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일기예보가 있던데...
장마를 앞둔 토요일 늦은 오후의 풍경은 참 평화롭습니다.
그리고 더워도 너무 덥네요.^^
이런 더운날에는 외출도 꺼려집니다.
그래도 맛있는 음식 앞에선 더위도 소용없는 것 같아요.
바베큐라는 말에 아들 녀석이 먼저 반응하네요.ㅋㅋㅋ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얼마 전에 지금과 같은 시각인 오후 느지막이 방문해 봤어요.
한국에서 즐기는 미국 텍사스 바베큐입니다.
본점은 예약이 되지 않아요.
현장에서 빈자리가 있으면 순서대로 입장 가능한 곳입니다.
최근에 오픈한 평택역 AK플라자점은 예약이 가능한 것 같아요.
드리이브 겸, 본점으로 다녀왔습니다.
해가 길어 오후인지 저녁인지 구분이 되질 않습니다.
분명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했는데,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가 아주 길어진 것 같아요.
주차장은 여유 있습니다.
혹시라도 더운 날씨에 대기를 해야 할까 봐 아이엄마가 먼저 좌석여부를 확인했어요.
다행히 바로 입장이 가능해서 주차를 하고 입장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어요.
가족단위가 대부분이었고, 간간히 연인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미군부대가 위치해 있는 평택 팽성이라는 지역이어서,
외국인도 많이 보였어요.^^
은벼리네가 안내받아 앉은 곳은
주방과 바가 보이는 사이드 쪽 좌석이었습니다.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어 메뉴를 자세히 볼 수 있어요.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되어 있는 태블릿을 이용해 주문하시면 됩니다.
결재는 식사를 마치고 나가시면서 카운터에서 하시면 돼요.^^
각 테이블에는 일회용 빨대와 종이컵,
각종 소스류와 앞접시, 냅킨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물수건과 일회용 비닐장갑, 나이프와 포크를 세팅해 주시네요.
나이프와 포크가 들어 있는 포장 뒷면에는
테사스 바베큐를 200% 즐기는 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벼리네는 메뉴판을 보고, 3 MEAT PLATTER를 주문했어요.
사이드 메뉴 3가지 또한 필수로 선택해야 합니다.
각자 음료도 따로 주문했습니다.
아이들은 탄산음료를, 아내와 저는 이곳 스모크타운의 시그니쳐 음료라 할 수 있는
아놀드파마를 주문했어요.
주문한 음식이 금방 나왔습니다.
푸짐한 3종류의 바베큐로는 스모크치킨, 스모크소시지, 풀드포크입니다.
그리고 버터로 살짝 구운 모닝빵 6개와 사이드메뉴로는 감자튀김, 크림콘과 감자샐러드입니다.
피클도 있습니다.
아놀드파마라는 시그니쳐 음료입니다.
달달한 아이스티에 레몬이 섞인 음료라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텍사스 바베큐와 찰떡궁합인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먹방 타임~
제일 먼저, 설명대로 빵사이에 고기와 피클, 그리고 소스를 첨가해 먹어봤습니다.
빵과 함께 먹는 바베큐는 상상 이상으로 조합이 좋은 것 같아요.
기호에 따라 소스를 첨가하면 그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케첩 외에 3가지의 소스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픽한 건 달콤 소스와 매콤소스입니다.
아들 녀석이 홀딱 반해버린 스모크치킨입니다.
스모크치킨과 스모크소시지는 누구나 아는 그 맛~ 진리인 맛이지요.^^
빵과 함께 먹을 때에는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장조림과 비슷한 풀드포크가 최고인 것 같아요.
짭조름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빵과 최강조합인 것 같았거든요.
거기에 느끼함을 잡아줄 피클을 더하니
여느 햄버거 부럽지 않았던 맛이었습니다.
나중에는 모닝빵 반쪽에 치킨, 고기, 소시지, 피클을 올리고 소스를 첨가해 먹었습니다.
비닐장갑이 없으면 먹기가 다소 불편하겠더라고요.
비닐장갑을 왜 주시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4인 가족이 먹기에 조금 부족해 보였습니다만,
남기는 음식 없이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어요.
아들 녀석은 다음에도 또 오자고 이야기하네요.^^
비 오는 장마기간에 바베큐가 생각날 때 방문해도 아주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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