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알리는 수국정원을 거닐고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안성천을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 내리문화공원~!

여름을 알리는 수국정원을 거닐고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안성천을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 내리문화공원~!

 

여름입니다.

여기저기에서 여름이 왔음을 알리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 현충일, 심심해하는 아들 녀석과 함께 근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오후 느지막이 다녀왔는데, 오후시간 이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내리문화공원

 

이사 후, 간간히 찾았던 곳인데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안성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에요.

그리고, 자전거길로도 아주 유명합니다.

경기둘레길 평택 44코스입니다.

 

드라이브 겸 왔다가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그냥 차를 돌린 적도 몇 번 있는데...

오후 늦은 시각에 방문해서인지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가볍게 주변을 산책하고...

곧장 캠핑장이 있는 매점으로 가 음료를 샀습니다.

 

매점이 위치한 건물에서 바라본 안성천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입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바라만봐도 참 좋더라고요.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그냥 있을 수 없어 차량에서 캠핑의자를 가지고 와 나무그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잔디밭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어요.ㅋ

 

아이들은 저마다 비행기도 날리고 연도 날립니다.

이날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어서,

날고 있는 연들 이 마치 진짜 독수리 같았어요.

 

참다못한 아들 녀석도 다시 매점으로 가 비행기를 구입해서 실컷 놀았습니다.

저녁시간이 가까워 오니 강바람이 불어 조금 쌀쌀하긴 했는데,

땀을 흠뻑 흘린 아들 녀석은 시원하다며 오히려 좋아하네요.^^

 

집라인이 있는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곳입니다.

놀이터는 도착할 때부터 항상 북적이는 곳이어서 그냥 패스했어요.

캠핑장이 따로 있으나, 무료로 그늘막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설치 가능 기간은 5월 ~ 10월까지라는 군요.

그래서인지 나무 그늘아래에는 그늘막 텐트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주차장으로 쭉 이어진 길~

우측에 놀이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놀이터를 지나면 바로 수국정원이 시작되는데요.

수국정원 위쪽으로는 핑크뮬리 정원이 자리하고 있어요.

 

놀이터에서 이어지는 수국정원 초입에는 키 작은 수국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맘때쯤 수국이 피기 시작했을 거란 예상은 했어요.^^

 

조그만 언덕을 지나니, 거짓말같이 나타는 수국정원~

아직 만개하지 않았음에도 솜사탕 같은 꽃들이 반겨줍니다.

 

붉은색, 파란색, 흰색의 수국길이 나뉘어 있어요.

정원의 산책길 외 나무아래 조성된 수국은 울긋불긋 꽃들이 섞여있는데 말이죠.^^

 

푸른색 수국꽃길에서 발견한 반반색을 지닌 수국꽃도 있었습니다.

두 송이가 아닌 분명 한송이였어요.

 

수국의 종이 다른 것인지, 

흔히 알고 있는 푸른색 수국을 제외한 붉은색과 흰색은 조금 달라 보이네요.^^;;

 

수국정원 산책길에는 벤치가 있는 포토스폿이 있습니다.

벤치 주변으로 몽글몽글 수국이 가득하네요.^^

 

여름이 끝나갈 무렵 핑크색이 가득할 것 같은 핑크뮬리 정원입니다.

흔들 그네가 있어 평소에도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이곳 핑크뮬리 정원에도 수국을 닮은 키 작은 꽃들이 가득합니다.

 

우연히 방문한 공원에서 만난 꽃들이라 더 반갑네요.

다음 주면 수국이 만개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미 수국축제가 잡혀 있었더라고요.

내리문화공원 수국축제는 다음 주  6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입니다.

 

우연히 만나 더 반가웠던, 여름을 알리는 수국이 가득한 곳~

수국정원을 거닐고,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안성천을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

가족 모두가 사랑하는 평택 내리문화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