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조명 공사 후, 진행한 공사인데... 순서가 바뀌어 버렸네요.
사실 냉장고장 리폼은 다른 여타 공사와 겹쳐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탄송코트 시공 전날, 냉장고장 리폼 공사를 진행했어요.
냉장고는 조금 오래되어서 교체할 생각이었고,
김치냉장고는 교체한 지 몇 년 되지 않아 그냥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입주한 아파트 주방타입이 조금 특이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ㅠ.ㅠ
김치냉장고와 냉장고의 자리가 각각 달랐거든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과감하게 기존에 사용하던 김치냉장고를 처분하기로 하고,
신규로 나란히 위치할 수 있도록 공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위치가 ㄱ자 형태로 위치하고 있어요.
냉장고자리 옆으로는 키큰 수납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사전점검 기간에 냉장고 리폼을 위해 실측을 진행하고,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모델명과 원하는 리폼방향을 설명드렸어요.
냉장고장 리폼은 삼성가전 디테일러님께서 연결해 주셨어요.
그렇다 보니 모델명만 말씀드리니 규격은 아주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문제는 바닥 마루였습니다.
기존 키큰 수납장과 벽면을 뜯어내게 되면, 마루가 아닌 시멘트바닥이 드러나는데요.
가장 좋은것이 지금 시공되어 있는 동일한 마루자재를 구하는 일인데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존에 시판하는 마루가 아닌
아파트만의 특화된 모델을 생산해서 시공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키 불출 후, 관리사무소에도 문의를 해봤습니다만, 동일한 모델을 찾는 것은 실패했어요.
리모델링 기사님께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설치되었을때,
어색하지 않도록 최대한 작업을 해주셨어요.^^
리모델링 공사 역시, 시작과 완료만 확인하고
기사님께서 알아서 진행해 주셨어요.^^
떼어낸 키큰장까지도 현장에서 리폼해서 적당한 공간에 위치해 주시려 하셨는데...
적절한 공간이 없어 그냥 폐기처분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 중간중간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홈바장의 내부색상은 밝은 색과 어두운 색 중, 기사님의 추천으로 어두운 색으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키큰수납장을 철거하고,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가로사이즈에 맞춰 우측 벽면을 우측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공간 위 수납장도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가로사이즈에 맞게 리폼했어요.
그 아래에는 수납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대로 튼튼하게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냉장고가 위치했을 때는 지지대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요.^^
바닥은 동일한 마루자재가 없어
다른 색상으로 기사님께서 마무리 해주셨습니다.
냉장고가 위치하면 보이지 않는 공간입니다만, 높이는 맞춰야 하니까요.
원했던 홈바장입니다.
기사님께서 한 가지 아쉬워하셨던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콘센트의 위치입니다.
콘센트는 기사님의 추천으로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하여 전달해 드렸어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회전시켜 콘센트가 보이지 않는 매립형 콘센트입니다.
기사님은 콘센트를 바닥면이 아닌 벽면에 매립하고 싶어 하셨는데...
벽면 뒤쪽 여유공간이 없어 하는 수 없이 바닥면에 매립을 했어요.
그래도 만족스럽습니다.^^
키큰 수납장이 사라진 대신, 넓은 홈바장 상하부에 넉넉한 수납공간이 생겼어요.^^
간접조명 공사 시에 냉장고장 위쪽에 추가로 조명을 넣으려 했으나,
냉장고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 가전이 다 위치하고 나면 추가로 공사를 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어제 간접조명 추가공사도 마무리했습니다.^^
입주 후, 냉장고와 홈바의 모습입니다.^^
냉장고는 정확하게 딱 맞아떨어져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주중에는 아침저녁으로, 주말에는 수시로 이용하는 홈바도 아주 마음에 들어요.
선정리를 더 고민해 봐야겠지만,
모든 게 한 곳에 모여 있으니, 더 기분 좋게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간식도 홈바장 아래 수납공간에 정리했어요.^^
냉장고는 아내가 선택했습니다.
이제 바꿀 일 없다며, 최고급 라인으로 선택했는데요.
다른 주방 가전과는 색상의 차별화를 뒀어요.
아무래도 냉장고장이 살짝 어두운 베이지톤이다 보니, 냉장고는 어두운 톤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키친핏이라 기존에 사용하던 냉장고보다는 용량이 적습니다만,
용량이 적다 보니 냉장고 정리를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ㅋㅋㅋ
추가로 간접조명 공사를 끝낸 냉장고장입니다.
입주 전, 키불출을 먼저 하고 공사를 진행했습니다만,
입주 당일에 이사와 가구, 가전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어요.
신축아파트 입주기간에 입주해 보는 일이 처음이라...ㅠ.ㅠ
신청했던 이사일시에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줄만 알았거든요.
이사 와, 가구 및 가전은 이사일시와 상관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ㅠ.ㅠ
혹시라도 다음에 신축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된다면
두 번 다시 실수는 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ㅋ
우여곡절도 참 많았습니다.ㅋ
식탁의자가 잘못 배송되어 교체를 기다리고 있고,
커튼 부자재 또한 설치 당일에 해결되지 않아 두어 번 방문을 해서 다시 가져다주셨어요.^^
아무래도 근처에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가 많아서 많이 바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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