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의 은행잎이 하루가 다르게 노할게 변하더니...
살랑이는 바람에 노란 비까지 내리네요.
가을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어느새 가을은 깊숙이 자리 잡은 듯합니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주말에는 가까운 곳에서 가을 나들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드라이브 겸, 화려함이 지나간 오성 강변의 코스모스 꽃밭을 다녀왔어요.
코스모스가 만개했을 때에는 축제로 사람들이 가득했던 곳입니다.
예상은 했습니다만, 화려한 코스모스 꽃은 다 지고 난 후였어요.^^
코스모스가 만개했을때에는 그 어느 코스모스 꽃밭보다도 화려했을 것 같아요.
광활한 대지에 펼쳐진 코스모스 꽃밭이라니....^^
물론 입장료는 없습니다.
꽃이 지고 난 후라 그랬을까요?
넓은 주차장에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더더욱 좋았습니다.
넓은 대지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제법 매서웠어요.
아이들은 춥다며 차로 들어가 버리고, 아내와 함께 가을바람을 맞으며...
꽃이 다 지고 난 코스모스 꽃밭을 거닐었습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가 인상적이네요.
마치 황금들녘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꽃이 지고 난 코스모스는 씨앗을 품고 있었어요.
이미 씨앗도 다 터트린 코스모스도 있는 반면, 씨앗을 품고 있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가을 하늘이라 더 색다른 느낌의 오성 강변 코스모스 꽃밭입니다.
다음을 기약하는 듯한... 씨앗을 잔뜩 머금고 있는 코스모스들~
간간히 방문한 방문객들 중 씨앗 수확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집에 마당이라도 있었으면 저도 씨앗을 수확했을 것 같아요.ㅋㅋㅋ
뒤늦게 핀 코스모스가 아슬아슬하게만 보였습니다.
조금 외로워 보이기도 했고요.^^
코스모스 꽃이 지고 난 뒤... 또 다른 기다림의 시간 끝에 씨앗을 터트리는데요.
씨앗을 품었으나, 아직 씨앗을 날리지 못한 아이를 찾아 관찰해 봤어요.
아들 녀석이 있었더라면 재미있어했을 텐데...
코스모스 꽃잎 모양을 닮은 코스모스 씨앗입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어느 순간 씨앗이 떨어져 바라에 날리는데요.
손으로 살짝만 만져도 씨앗이 후드둑 떨어져요.
손짓 한 번에 떨어진 씨앗은
손안에 모여있다 바람 한번 부니, 그대로 바람에 날아가 버립니다.
코스모스가 지고 난 그 자리에는
또 다른 코스모스가 피어나겠지요?...^^
화려함은 없지만, 또 다른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꽃이 지고 난 코스모스 밭입니다.
느지막한 오후에 방문해 산책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단, 찬바람이 슬슬 불어오는 계절이니 따뜻한 겉옷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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