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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과 함께 여러 번 놀라게 되는 신비한 카페~ 충남 서산에 위치한 카페 다솔~!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2. 8. 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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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과 함께 여러 번 놀라게 되는 신비한 카페~ 충남 서산에 위치한 카페 다솔~!

 

이번 여름 휴가는 아주 짧게 서해안으로 다녀왔어요.

숙소를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한옥에 넓은 수영장이 있는 한옥펜션을 운 좋게 예약할 수 있었어요.

 

비가 오지 않길 바램을 가지고 서산으로 출발~

다행히 날씨도 좋고, 차도 많이 막히지 않아 쾌적하게 도착을 했습니다.

 

은벼리네가 예약한 펜션에는 식사도 되는 것 같아,

도착해서 점심을 해결하자 마음먹었었는데...

미리 예약한 손님에 한해서만 식사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체크인만 하고 바로 숙소를 나와 근처 식당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근처에는 식당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하는 수 없이 오는 길에 봤었던 피자&카페 간판을 보고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마지막 날, 시간 여유가 있으면 방문해보려 했던 곳인데...

카페 [다솔]

이름만 듣고는 이곳 역시 한옥 느낌의 카페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카페 입구에서 차를 정차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이곳이 아닌가 봐~ 하고 차를 돌려 나가려는 그때~

오가는 차량 때문에 겨우 찾을 수 있었어요.

 

숲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오가는 차량이 아니었으면 못 찾을 뻔했어요.ㅋㅋㅋ

더구나 서해안 청소년수련원과 붙어 있어 더더욱 혼동스러웠습니다.

차로 구비구비 한참을 올라가야 하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향하는 길~~~

 

카페라는 이정표를 보고 숲 속 계단을 올라가면서도 반신반의했었어요.

수련원에서는 행사 중인지, 다문화가족이 많이 보였어요.^^

 

계단을 다 오르니... 교회건물 같은 건물이 보이긴 하더라고요~

상상했던 외관의 모습이 아니어서 한번 더 놀랐습니다.

 

다윗의 무용과 솔로몬의 지혜~ 다솔~~

무릎을 탁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계단을 올라 눈앞에 보였던 건물은 웨딩 장소였던 것 같아요.^^

 

피자와 파스타가 있다고 하니 우선 점심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카페 정문을 통과하니,

이미 좌석은 만석인 듯했어요.

야외 테이블이 아주 매력적인 곳이에요.

 

한옥 느낌일 거라는 상상과는 달리~ 유럽풍에 가까운 야외 건물이 눈에 띕니다.

주문하기 전, 자리부터 잡아야 했어요.

안내하시는 분이 따로 없어 너무나도 자유분방한 야외 테이블입니다.ㅋ

 

정문을 지나 바로 우측에 조그만 문을 통해 들어가니 주문이 가능한 카운터가 있네요.

약간의 베이커리와 각종 음료... 그리고 피자와 연잎밥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이 엄마가 주문을 하는 동안,

아이들과 비어 있는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다행히 지붕이 있는 야외 테이블이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아직 음료가 나오지 않은 것인지, 테이블 위가 비어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그러다가 옆 테이블 아주머니께서 소리를 지르는 통에...

이목이 집중되었어요.

알고 보니, 나무에서 떨어진 송충이 때문에 놀라 소리를 지리신 거였네요.ㅋㅋ

 

송충이에 대한 두려움에 아들 녀석이 안으로 들어가자 성화였습니다.

마침 실내에 자리가 빈다는 아이 엄마의 말에, 얼른 자리를 이동했어요.

 

주문이 가능한 실내 좌석이 있는 카페 내부는 아주 작았습니다.

그리고 오가는 사람들 때문에 아주 어수선했어요.

 

에어컨은 벽걸이 한대뿐이었고,

반납한 음료 쟁반이 카운터 옆에 수북이 쌓여 있었어요.

 

직원분이 다섯 분이나 계셨는데,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인지 우왕좌왕하시는 것 같았어요.

어쨌든 주문은 마쳤고,

연잎밥은 시간이 걸린다는 말과 함께, 픽업할 수 있는 곳이 별도라는 안내를 받았어요.

음료를 먼저 픽업하겠고 말씀드리고,

카페에 앉아 기다리기를 수십 분~

 

남아 있던 베이커리라도 살걸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후회하는 순간에는 이미 베이커리도 남아 있는 게 없었어요. ㅠ.ㅠ

 

음료를 접한 아이들이 허겁지겁 목을 축이네요.^^

주문, 음료 제조, 반납받은 쟁반 정리 등등...

업무를 나누어하시면 조금 더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카페에 앉아 주문한 음료와 연잎밥을 기다리며 보고 느낀 점이에요.

방문한 날이, 주말인 데다 여름휴가철이어서 갑자기 물려든 사람 때문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긴 하네요.

 

연잎밥이 나왔습니다.

전문식당이 아니라서 반찬이 부실하다는 안내도 사전에 받았어요.^^

 

연잎밥에 연잎 만두도 추가했나 봅니다.

만두는 만두피에 연잎즙이 들어간 것인지, 초록색을 띄고 있어요.

연잎밥은 연잎을 펼치니 그윽한 연잎 향이 거짓말처럼 사르륵 퍼집니다.

 

대추, 잣, 해바라기씨, 강낭콩, 호두 등등 견과류가 들어가 있네요.

반찬 없이 먹어도 아주 맛있었어요.

 

함께 곁들여진 밑반찬은 아주 소박합니다.

 

마른 구운 김과 양념장, 그리고 깻잎, 양파, 고추 장아찌...

투명한 무가 인상적인 었던 담백한 무나물이 전부입니다.

장아찌는 연잎밥과 참 잘 어울렸어요.

구운 김은 아들 녀석의 독차지였고요.ㅋ

특별할 것도 없는 연잎밥인데, 허기짐 때문인지 아주 맛있게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마지막 입가심은 함께 나온 연근차로 마무리했어요.

반납 역시 픽업했던 곳으로 각각 해야 합니다.

 

카페 야외 공간은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산책로도 거닐어 봤을 텐데...

수영장에서 수영이 너무 하고 싶었던 아이들 성화에

바로 숙소로 향해야만 했어요.

 

다음에는 시간 여유를 가지고 한번 더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사람이 북적일 때는 음료 주문 후,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ㅋ

 

숲 속 산책길이 있는 비밀 같은 야외 풍경에 놀라고,

음료, 베이커리, 피자, 파스타, 연잎밥까지 판매하는 사실에 두 번 놀라는

숲 속 신비스러운 카페, 충남 서산에 위치한 카페 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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