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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봐도 가슴이 뻥~ 뚫리는 강화도 동막해변 그리고 분오리돈대~!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1. 10. 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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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봐도 가슴이 뻥~ 뚫리는 강화도 동막해변 그리고 분오리돈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이 움츠려 드는 주말 아침입니다.

그래도 파란 하늘이 기분 좋게 하는군요.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의 중간고사가 끝이 나서 더더욱 여유롭습니다.

 

지난주에 오후 간식을 핑계 삼아 오랜만에 강화도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가는 길목에 위치한 꽈배기를 구입하기 위함이었어요.

가는 길목의 건너편에 위치해 있기에,

동막해수욕장에 잠시 들렀다가 유턴을 해서 다시 돌아와 방문할 계획이었어요.

 

그러나, 해지는 동막해수욕장을 눈앞에서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해변가의 주차장은 이미 만차인 상태였고,

동막 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분오리돈대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분오리돈대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주차를 하고 해변 쪽으로 향하니, 두 갈래 길이 나오는군요.

좌측은 분오리돈대, 우측은 동막해변 산책길입니다.

강화나들길 20코스인 듯하군요.^^

 

동막해변 산책길부터 다녀왔습니다.

 

파란 하늘은 아니었습니다만,

구름 사이로 은은하게 빛나는 오후 햇살이 인상적이었어요.

나무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나무 데크길의 중간중간 해변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모두 폐쇄되어 있습니다.

해변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동막해수욕장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해야 입장할 수 있어요.

 

 썰물 상태였던 동막 해변입니다.

항상 오후 느지막이 방문해서였는지, 밀물 상태의 동막 해변은 거의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천천히 걷다가 우측을 바라보면 발걸음이 저절로 멈춰집니다.

바라만 봐도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요.

 

한참을 느리게 걷다가 발견한 특이점~

화강암 같은 재질의 바위가 해안가에 가득했어요.

 

산책길 끝자락에는 항구의 모습입니다.

물이 빠진 갯벌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고깃배~~

아들 녀석에게는 꽤 인상적인 모습이었나 봐요.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다시 발길을 돌려 되돌아 나오는 길~~~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였을까요?

늬엇늬엇 넘어가는 태양과 광활한 서해바다가 더더욱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동막해변 산책길을 되돌아 나와...

그냥 갈까 하다가, 분오리돈대를 잠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입구에 강화나들길 도장함이 있군요.

강화나들길을 조금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훗날~ 아이들과 도장깨기를 한번 해봐야겠어요.ㅋ

 

오르막길로 시작되는 분오리돈대~

너무 높으면 힘들까 봐 걱정했는데...

왠 걸요~ 나지막한 산책길과 다름없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돌과 흙으로 조성된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을 쉬엄쉬엄 오르니...

분오리돈대의 대한 설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멈춰 서서 천천히 읽어 봅니다.

 

그리고 도착한 분오리돈대의 입구~

아들 녀석은 자기 키만 한 높이의 입구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군요.

 

허리를 숙여 입구를 통과하니...

또 다른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낮은 높이의 작은 공간에 있으니,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설치된 포를 설치해두는 시설인데...

마음이 차분해지는 이유는... 아마도 성곽 너머로 하늘만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군요.^^

 

아들 녀석과 함께, 포를 설치해 두었던 포구로 들어가 봅니다.

 

강화도 곳곳에 돈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이들과 틈틈이 다른 곳도 방문해봐야겠습니다.

특히나 아들 녀석이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아요.^^

 

분오리돈대에서 동막 해변 쪽을 바라본 시선입니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성곽 위에 오르지 말라는 표지판도 있었는데...

간간히 인증샷을 위해 무시하고 성곽 위에 오르는 사람들이 있어 보기 좋지는 않더라고요.

 

분오리돈대를 내려와 다시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해가 질 무렵이 되니 방문 차량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복잡한 주차장을 빠져나와

원래 목적이었던 꽈배기 가게에서 꽈배기를 포장해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집에 도착하기 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ㅋㅋㅋ

 

강화도를 나가는 길~

서울로 가는 길목은 항상 교통체증으로 차가 많이 막힙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해지는 풍경에 눈길이 자꾸 가네요.

 

꽈배기를 핑계로 방문했던 강화도

자주 방문했던 곳이지만, 이번 방문은 조금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파도가 일렁이는 풍경은 아니었지만,

답답했던 가슴이 한순간에 뻥~ 뚫리는 풍경에

잠시나마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광경만으로도 충분했던 시간이었어요.^^

 

다음에는 썰물이 아닌, 밀물 시간에 방문해봤으면 좋겠군요.

 

바라만 봐도 가슴이 뻥~ 뚫리는 강화도 동막해변~ 그리고 분오리돈대~

오후 느지막이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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