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아이들을 달래줄 집에서 즐기는 영화관~! 여름방학 준비 끝~!

무료한 아이들을 달래줄 집에서 즐기는 영화관~! 여름방학 준비 끝~!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더울 거라는데, 걱정이네요.

내일 여름방학식을 하는 아이들~ 다행인지 불행인지...

여하튼, 이번 무더운 여름~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아빠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은벼리네입니다.

그 탓에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엄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때론 영락없는 현실 남매의 모습이지만...ㅋㅋㅋ

 

그런 딸아이가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꼭 해줘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던 용건이 있었어요.

그건 다름 아닌 해리포터 시리즈 소장용 결제였습니다.

그동안 한편 두 편... 단편으로 결제해서 시리즈를 다 시청했거든요.

그 후로 해리포터 열광팬이 된 딸아이는 책까지 모두 섭렵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해리포터 시리즈 전편을 여름방학 동안 보고 또 보겠다는 마음인듯해요.^^

 

결제는 엄마의 휴대폰으로 결과가 전송되기에,

엄마에게 사전 확인은 필수입니다.ㅋㅋㅋ

 

엄마의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세 결제를 하는 딸아이~

며칠 전, 단편 결제로 1편을 시청했기 때문에 2편부터 보겠다는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대뜸 아빠에게 팝콘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을 하네요... 쩝

 

아이들이 거실에서 영화관 분위기를 만드는 동안,

아빠는 주방에서 팝콘을 튀겨봅니다.

 

프라이팬을 이용해 팝콘을 튀겼어요.

덮개 있는 두꺼운 볶음팬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버터를 적당량 넣고, 팝콘용 옥수수를 바닥을 덮을 정도로만 넣어줍니다.

녹은 버터가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볶음팬을 살짝 흔들어 줍니다.

그리고 덮개를 덮고 기다리면 끝~~~

 

팝콘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가스레인지 불을 약불로 줄여 주세요.

소리가 어느 정도 잦아들면 불을 완전히 꺼줍니다.

잠시 두었다가 덮개를 열고, 소금을 살살 뿌려 다시 덮개를 덮고 볶음팬을 잘 흔들어 주세요.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

영화를 볼 때는 팝콘에 탄산음료가 있어야 제맛이지요.

엄마 몰래 탄산음료를 구입한 아빠...ㅋㅋㅋ

컵에 얼음 동동 띄워 탄산음료도 준비했습니다.

 

평소 아빠가 사용하는 소파 사이드 테이블을 기꺼이 아이들에게 양보했습니다.

테이블을 중앙에 놓고, 팝콘과 탄산음료를 대령하니,

아들 녀석이 제일 좋아하는군요.ㅋ

 

창문만 열어놔도 뜨거운 열기로 더위가 느껴지는 요즘~

오후 느지막이 집에서 영화를 즐겼습니다.

에어컨까지 틀어놓고 말이지요.^^

 

집에서 즐기는 영화 한 편~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시간입니다.

딸아이의 만족도가 제일 높은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조금 남아있던 학교 수업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었고,

여름방학을 하면 친구네에서 1박 2일 놀기로 했었는데,

그마저도 힘들어졌으니까요.

 

소파에 나란히 앉아

오롯이 영화에만 집중하는 아이들~

이미 다 본 영화여서 내용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나 봅니다.

 

시간이 지나도 남녀노소가 재미있어하는 해리포터~

아이들에겐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겼어요.

바로 해리포터의 고향인 영국을 방문하는 것...ㅋ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날이 오겠지요?

 

여름방학을 코앞에 둔 아이들의 무료함을 달래주려, 집에서 영화관을 오픈했습니다.

팝콘에 탄산음료까지...

여름방학 내내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