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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제철 연근으로 만든 이색 반찬~ 날치알 연근전~!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0. 12. 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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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제철 연근으로 만든 이색 반찬~ 날치알 연근전~!

 

날씨가 조금 풀렸다고는 하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비예보가 있으니, 다시 한파가 찾아올 것만 같습니다.

요즘엔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집안에서 비비고 뒹굴고 있으니...

매 끼니마다 반찬 걱정을 하게 되는군요.ㅋ

 

퇴근한 아이 엄마의 장바구니 속에는 연근이 있었어요.

손질한 연근이 아닌 날것 그대로의 연근이...

당연 밑반찬으로 연근조림을 생각하고 있기에,

얼마 전 TV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된 [수미네 반찬] 날치알 연근전을 만들어 먹자고 이야기했어요.

말을 꺼냈으니, 만드는 건 아빠의 몫이 되어 버렸습니다.ㅋ

 

딸아이와 함께 동네 슈퍼에 들러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구입했습니다.

 

재료 : 연근, 날치알, 부침가루, 계란, 올리브유

 

연근은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거뭇거뭇한 부분은 칼로 도려내어 손질해 줬어요.

 

전부 연근전을 할 건 아니고,

일부만 연근전을 하고, 나머지는 계획대로 연근조림을 하기로 했습니다.

 

연근조림을 할 때엔, 얇게 썰어 쫀득한 식감으로 만들었는데...

날치알 연근전은 조금 두께가 있게 썰어 준비합니다.

너무 얇으면 날치알이 잘 들어가지 않거든요.^^

 

손질한 연근은 식초물에 한번 데쳤습니다.

연근 조림을 할 때도 데치긴 합니다만,

연근전은 아무래도 조금 두꺼우니, 프라이팬에 생으로 굽는 것보단,

한번 데쳐서 굽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데쳐낸 연근에 물기를 제거하고,

손바닥 위에 올려 연근의 구멍 사이로 날치알을 가득 채워줍니다.

쉬울 줄 알았는데... 은근히 어렵네요.

부침가루를 묻히는 도중, 날치알이 빠지기도 해요. ㅠ.ㅠ

 

부침가루, 계란물 순으로 입혀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냅니다.

계란물이라 센 불에서 하면 금세 타버려요.

중불에서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그렇다 보니 연근은 한번 데쳐서 사용하는 게 좋아요.

 

마치 동그랑땡을 보는 듯합니다.

출출한 저녁시간~ 주방에서부터 기름 냄새가 퍼지니...

아들 녀석이 쪼르르 주방으로 달려오네요.

 

접시에 담아냅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들 녀석~

 

"아빠~ 하나 먹어봐도 돼?"

 

ㅋㅋㅋㅋㅋ

뜨거울 텐데...

그럼에도 고소한 냄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바로 한입 베어 무는 아들 녀석입니다.

 

뜨거워서 인상을 쓰면서도,

카메라 앞에서는 애써 태연함을 유지하네요.ㅋ

 

그렇게 갓 구워낸 날치알 연근전을 맛본 아들 녀석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네요.

 

한 접시 구워내고,

남은 계란물과 날치알로는 계란말이를 만들었습니다.

케첩을 싫어하는 딸아이를 위해 케첩은 반만...ㅋㅋㅋ

 

날치알 연근전은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깊어가는 겨울밤~ 맥주 한잔을 곁들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부터 오는 봄까지...

종종 먹게 되는 연근으로 만든 반찬, 연근조림

연근을 갈아서 부침개로 만들어 먹어 본 적은 있으나,

[수미네 반찬]에 소개된 대로, 

날치알을 넣어 날치알 연근전을 만들어 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에요.

 

연근 특유의 아삭함과, 씹을 때마다 입속에서 터지는 짭조름한 날치알이

먹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게다가 기름에 부쳐 냈으니... 누구나 아는 맛입니다.^^

 

무작정 따라 해 본 날치알 연근전~

이번에도 대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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