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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미소가 절로 나오는 6살 아들녀석의 실내화 세탁~!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8. 5. 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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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미소가 절로 나오는 6살 아들녀석의 실내화 세탁~!

 

미세먼지 가득한 주말입니다.

외출계획을 세웠다가 미세먼지때문에 차주로 연기를 했어요.

아이들도 미세먼지가 많다는 사실을 수긍하는지...

흔쾌히 집안에서(?) 노는걸로 생각을 하고 있는듯 합니다.ㅋ

 

오랜만에 온 가족이 집에서 뒹굴거리는 주말~

문을 활짝 열어놓고 대청소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눈에 보이는것만 우선 청소하기로 하고...

말그대로 사부작 사부작거리며 청소를 했지요.ㅋㅋㅋ

 

그런데 심심하다며 징징댈줄 알았던 아들녀석~

욕실에서 한참을 있는것 같아 문을 빼꼼히 열어봤더니

기특하게도 실내화 세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들~ 뭐해?"

"내 실내화 빨아~~"

 

 

매주 금요일이면 세탁을 위해 실내화를 들고 오는 아들녀석~

12살 딸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딸아이는 그냥 던져놓고 마는데...

6살 아들녀석은 기특하게도 자기 실내화를 꺼내어 직접 세탁하고 있네요.

 

12살 딸아이도 유치원생 시절에는 실내화를 직접 빨곤 했었는데...

이제 슬 사춘기가 오려는지, 그냥 던져놓고 맙니다. ㅠ.ㅠ

 

 

실내화 밑바닥부터 겉면...그리고 속까지 꼼꼼하게 솔로 닦는 아들녀석입니다.

고무 실내화여서 크게 더럽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세탁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기분탓이니까요.^^

 

 

실내화 속까지 솔로 박박 닦아대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언제 이렇게 컸지?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여전히 개구쟁이 모습으로 고집 피울때가 많지만...

가끔씩 이런 의젓한 모습을 보여줄때면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실내화 세탁의 마무리는 밑바닥을 한번 더 닦는 일입니다.ㅋㅋㅋ

아들녀석의 꼼꼼한 솔질 덕분에 실내화가 새하얗게 빛납니다.

 

실내화 세탁을 끝낸 아들녀석이 엄마를 애타게 부르는군요.

무슨일인고 했더니....

세탁한 실내화를 어떻게 하냐고 묻기 위해서였어요.

아이엄마는 베란다의 빨래건조대를 가리키며 아래쪽에 꽂아 놓으라 설명하네요.

종종 엄마의 모습을 봤었던 아들녀석~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베란다로 달려가 가지런히 실내화를 걸어 놓습니다.

 

 

아무리 닦아도 거뭇거뭇함은 지워지지 않았던것인지...

실내화 한쪽에 오염자욱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아들녀석 몰래 지워줘야 겠어요.^^

 

미세먼지 가득한 주말이지만...

햇빛이 드리우는 베란다에서 뽀송뽀송 말라가고 있는 실내화 입니다.

아들녀석이 직접 세탁한거라 더 새하얗게 보이네요.ㅋㅋㅋ

 

딸아이가 그랬던것처럼...

6살 아들녀석도 지금 모습 변치 많고 성장해줬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딸아이의 사춘기도 응원(?)합니다.ㅋ

 

6살 아들녀석이 손수 세탁한 새하얀 실내화~

아빠 미소가 절로 나오는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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