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 아빠표 미술놀이~ 조개로 그림그리기~!
주말에 비소식이 있다더니...벌써부터 하늘이 무겁습니다.
덕분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기는 하네요.^^
비가 오면 은벼리네는 항상 그에 걸맞는 음식 하나씩은 만들어 먹었던것 같아요.
지글지글 부추전, 감자수제비, 해물칼국수 등등~
지난번 비가 왔을때는 해물칼국수를 만들어 먹었었어요.
해물칼국수에 들어간 바지락을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하더라구요.
벌어진 바지락껍질 속의 조개살을 꺼내어 먹으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그리고 보니, 아이들과 바닷가를 다녀온게 꽤 오래전 일이네요.
이번 여름에는 아이들과 바닷가를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칼국수를 다 먹고, 그릇에 수북히 쌓인 바지락껍질을 깨끗하게 씻어 말렸어요.
아이들과 바지락 껍질을 가지고 미술놀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 : 스케치북, 바지락껍질 (혹은 조개껍질), 목공풀, 사인펜, 기타 공작재료들...^^
먼저 깨끗하게 씻어서 바싹 말린 바지락 조개껍질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에게 바지락조개껍질로 무엇이든 표현해보라고 충분히 설명을 해주세요.^^
스케치북에 아무런 밑그림 없이 목공풀을 이용해 바지락 조개껍질을 붙여주세요.
5살 아들녀석의 진지한 모습을 또 보는군요.ㅋㅋㅋ
아빠의 설명대로 진지하게 조개를 고르고 또 골라 스케치북에 붙이는 아들녀석~
궁금함을 참지 못해 넌지시 물어봤어요.
"은후는 뭐 그리는 거야?"
"풍차~~~"
전혀 풍차같지 않는 모습인데...ㅋ
진지한 아들녀석 모습을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11살 딸아이가 뭔가 하나를 완성했네요.
그건 다름아닌 선풍기를 표현했습니다.
아빠는 아들녀석과 마주앉아 가장 흔한 나비를 표현해 봤어요.
누나와 아빠의 그림을 본 아들녀석은 그제서야 감이 잡히는 듯~
이것 저것 생각나는대로 조개를 붙이고 표현하는듯 했습니다.^^;;
그런 아들녀석을 보며...아빠도 야심차게 거북이 한마리를 그렸어요.
눈알도 붙이고, 다리도 그려줬는데...그걸 보더니 아들녀석이 더 의욕이 불타오르는듯 했습니다.ㅋ
딸아이는 거북이를 보더니 무당벌레 같다고 이야기 하는군요.
아들녀석과 함께 이번에는 물고기를 그려봤습니다.
아들녀석이 조개와 눈을 붙이고, 지느러미는 아빠가 그렸어요.^^
아들녀석도 꽤 만족하는 눈치입니다.
한마리만 있으면 외롭다고, 마주보고 있는 물고기 한마리를 더 그려줬어요.
사인펜을 들고 슥슥 그리는 모습을 본 아들녀석~
이번에는 조개껍질위에 색을 칠하는군요.
나비 등에도 색칠해보고, 풍차도 색을 칠하고...
누나를 따라 선풍기도 하나 더 만들어 봅니다.
슥삭슥삭~ 사인펜을 들고 색을 칠하는 바람에 엉망(?)이 되버리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아주 재미난 시간이 아니였나 싶어요.ㅋ
아빠도 그 틈을 타 아들녀석과 함께 색을 하나 칠했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딸아이가 말한 무당벌레같다는 거북이를 진짜 무당벌레로 만들어 버렸어요.ㅋㅋ
무늬만 무당벌레네요.
무당벌레는 다리가 6개이고, 머리도 따로 있는데 말이죠~~ㅋㅋㅋ
바닷가에서 직접 조개를 주워 그림을 그렸더라면 아이들이 더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것 같아요.
조개 모양도 다양해서 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었을 테구요.
이번 여름에는 꼭~ 바닷가 여행을 다녀와야 겠습니다.^^
비록 아쉽게도 한가지 종류의 조개껍질로 그린 그림이지만...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엿볼 수 있었어요.
특히나 누나에게 지기 싫어하는 아들녀석의 승부욕을 볼 수 있었습니다.ㅋㅋㅋ
여름이라는 계절에 걸맞게 아이들과 함께한 미술놀이입니다.
상상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 조개껍질 그림~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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