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상장~!
6월의 첫날입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조금 시원하네요.^^
6월 한달은 청량한 사이다처럼 시원한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ㅋ
가정의 달, 5월~~
돌이켜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5월 마지막주에 10살 딸아이에게서 받은 상장이 참 인상 깊습니다.ㅋ
그간 딸아이에게서 감사편지, 사랑편지, 감사쿠폰 등등...참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상장이군요.
딸아이가 쑥스럽게 건넨 상장~
아마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학교에서 만든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상장과 함께 건네받은 큼지막한 쿠폰도 넉장이나 되네요.ㅋ
상장을 받아들고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니~
분명 사랑한다는 내용인데... 어딘가 기분이 이상합니다.
상장 이름은 [사랑상]
아플때 간호를 많이많이 해주시고 사랑을 듬뿍 주셨으므로...
이 문구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돌이켜보니 둘째에게 신경쓰느라 딸아이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건넨지가 꽤 오래되었단 생각이 드는군요.
늘~ 공부해라, 씻고 얼른 자라, 휴대폰 좀 그만해라~~~
10살 딸아이도 상장을 만들면서 곰곰히 생각을 했었던건 아닐까~
언제 엄마, 아빠에게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을까?
그런 생각을 한것 같습니다. ㅠ.ㅠ
상장을 받고서 깊이 반성하게 되네요.
효도 상품권이라 이름이 명명된 쿠폰에도
평소 엄마, 아빠의 잔소리가 반영된듯 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기, 밥 부지런히 먹기, 동생과 놀아주기, [사랑해요]라고 말하면서 안아드기
주말에 가족들과 상봉하면...딸아이에게 가장 많이 했던말 같아요.
"숙제는 다했니?"
"동생과 좀 놀아줘"
"밥 좀 부지런히 먹어"
에고~ 마음은 그게 아니였는데...
그냥 툭툭 내뱉은 말들이 10살 딸아이에게는 크게 와 닿았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한창 호기심 많고 활동량 많은 둘째 아들녀석에게만 신경을 쓰느라...
10살 딸아이에겐 너무 무관심했던것 같아요.
이번 상장과 쿠폰을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딸아이에게 더 다정다감한 아빠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쿠폰은 사용할 일이 없을것 같아요.
오히려~ 아빠가 다른 쿠폰을 만들어서 딸아이에게 줘야 할것 같습니다.
아주 예쁜 쿠폰을 만들어 깜짝 선물을 해야겠어요.ㅋㅋ
고개를 갸우둥하게 만든 딸아이가 준 세상에 하나뿐인 상장~
아마 엄마, 아빠에게 전하는 속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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