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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성적표를 뒤늦게 본 아빠가 결심한 이것~!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6. 8. 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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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성적표를 뒤늦게 본 아빠가 결심한 이것~!

 

습하고 더운날의 연속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여름휴가중인 아빠~

특별할것도 없는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요.

곧 다가올 엄마의 여름휴가를 기다리면서 말이죠~~ㅋㅋㅋ

 

예전만큼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

뒤늦게 학원을 다녀온 딸아이보고 성적표를 보여달라 이야기했습니다.

여름방학을 시작한지 일주일 넘도록 생각을 못하고 있었던 아빠입니다.^^;;

 

 

성적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1학년때부터 받아본 성적표 입니다만...늘 새롭네요.ㅋ

 

 

성적표를 펼쳐드니...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딸아이입니다.

일전에 사회과목에서 조금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ㅋㅋㅋ

뭐 다 잘할수는 없는거겠지요.^^

 

그런데 쭈욱 읽어내려가는 중에 아빠를 웃게만든 과목이 있네요.

체육과 미술입니다.

체육은 엄마, 아빠를 닮았으니 PASS~

그런데 미술이 동그라미 하나라니....ㅡ,.ㅜ

미대출신 아빠가 있는데 말이죠~~ㅋㅋ

 

 

사실 성적표가 나오기전부터 준비하던게 있습니다.

바로 딸아이의 미술과외인데요.

아이엄마의 애교섞인 하소연 한마디로 비롯되었어요.ㅋㅋㅋ

미대출신 아빠가 있는데...돈들여가며 학원을 보내야 하겠냐고...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직접 가르쳐 보겠노라 선언하며 당장 미술용품을 구입했었어요.ㅋㅋ

 

 

전문가용 수채화물감과 파렛트, 그리고 수채화붓과 연필 지우개입니다.

물론 스케치북도 전문가용으로 구입했습니다.

몇십년만에 만져보는듯 합니다.ㅋㅋㅋ

 

 

먼저 연필 깎는법부터 알려줬어요.

연필깎이로 깎으면 되지 않냐는 딸아이의 질문에...

스케치를 할때에는 끝이 뾰족해야한다고 알려주며 시범을 보여줬습니다.

아직까지 초등학교 3학년은 딸아이가 칼을 다루기엔 이른감이 있습니다만...

그냥 한번 보는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그 다음은 파레트에 수채화물감 짜는 법을 알려줬습니다.

 

 

흰색과 검은색은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이야기해주며...

파레트를 색상별 영역을 구분하여 물감의 끝을 잡고 파렛트 안쪽부터 빽빽하게 채웠습니다.

 

 

수채화물감은 여러 색상이 있습니다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검은색과 흰색을 제외한 18색만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파레트에 물감을 짜놓고 굳기만을 기다리며 3주쯤 지난듯 합니다.^^

 

그 사이 딸아이가 미술시간에 파레트와 물감을 챙겨갔었나봐요.

그런데...아까워서 사용하지는 못하고 아이들에게 자랑만 했다는군요.ㅋㅋㅋ

 

딸아이의 성적표를 확인한 차에...미뤄왔던 수채화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수경식물을 보고 그리는걸로 시작했어요.

 

 

선긋기 연습은 틈틈히 하라며 알려줬습니다.^^;;

아직 스케치에 익숙하지 않으니...밑그림은 아빠가 그려주는 것으로...ㅋ

 

아빠가 그려준 밑그림에 꼼꼼히 관찰하며 물감을 칠해봅니다.

평소 사용하던 물감과는 확실히 다르다며 딸아이가 감탄하는군요.ㅋㅋ

 

 

수채화 물감 사용하는 하는 법을 세세히 알려주며 같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나뭇잎 하나에도 여러가지 색상이 있다며 잘 관찰해보라는 말도 잊지 않았어요.

 

 

같은 색상이여도 물의 농도에 따라 진하고 밝게 칠할 수 있음도 알려줬습니다.

 

 

아빠의 설명을 듣고 차근차근 수채화 물감을 칠해나가는 딸아이~

사뭇 진지한 모습이네요.ㅋ

 

큰 붓 하나만 사용하게 하고 싶은데...

지금은 무리라 생각되는 군요.^^

 

 

그렇게 저녁시간에 앉아서 그림한장을 완성했습니다.

아빠가 초반에 조금 도와준것 빼고는...

온전히 딸아이 혼자 그린 그림이예요.^^

 

 

아직 수채화물감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만...

처음 그린것 치고는 꽤나 훌륭하네요.ㅋ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요?

아빠와 함께 시작한 미술공부~~

다음에는 이론을 병행한 미술공부를 해봐야 겠어요.

다음 학기에는 미술성적이 좀 오르려나요?...ㅋㅋㅋ

 

10살 딸아이의 이번 여름방학은 뜨거운 학구열로 불타오를듯 합니다.ㅋ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의 성적표를 뒤늦게 본 아빠~

미술공부를 같이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체육은 어떻게 해야하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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