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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아들녀석에게 9살 누나란?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5. 7. 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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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아들녀석에게 9살 누나란?

 

날씨가 참 후덥지근합니다.

비가 올듯 말듯한 날씨에 습한 기운이 더해서 불쾌지수가 더 높은것 같아요.

차라리 시원하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날씨가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입맛도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출퇴근길에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항상 지치는것 같아요.ㅋ

그런 아빠의 입맛을 생각해서 아이엄마가 오랜만에 월남쌈을 준비했습니다.

각종 채소와 새싹~ 그리고 짭쪼롬한 맛살과 새우~

상큼하고 부드러운 과일까지 준비했습니다.

소고기까지 준비를 했더라구요.ㅋ

 

모든 채소는 채썰어 준비합니다.

맛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서 준비하고....

새우는 한번 데쳐서 준비합니다.

 

 

소스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입맛에 맞는것으로 하나만 준비해도 충분한듯 합니다.^^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셔 접시에 올리고...

준비해 놓은 재료들중 입맛에 골라 페이퍼에 올리고 돌돌 말아~ 소스에 찍어 먹으면....

신선한 채소의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살려주는것 같아요.^^

 

 

9살 딸아이는 월남쌈을 여러번 접했었습니다만...

30개월 아들녀석은 아마 처음보는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라이스페이퍼가 신기했던 아들녀석~

애꿎은 페이퍼만 물에 담궜다~ 뺐다가를 반복하네요.ㅋㅋㅋ

 

 

그래도 누나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더니...곧잘 따라합니다.

아들녀석은 맛살과 과일만 집중 공략하더군요.ㅋ

 

 

라이스페이퍼는 30개월 아들녀석에게는 아직까지는 조금 질긴 식감인듯 합니다.

삼키지 못하고 뱉어내더군요.

하는 수 없이 페이퍼를 조금씩 잘라~ 직접 만들어 먹였습니다.ㅋㅋㅋ

 

그런데 30개월 아들녀석~ 갑자기 자리에서 탈출하여 누나의 무릎위로 자리를 옮깁니다.

무슨 원숭이도 아니고....ㅋㅋㅋㅋ

 

 

갑작스런 동생의 행동에...행여 떨어질까 동생을 도와주는 딸아이네요.

누나 무릎앞에 앉아서 이것저것 집어 먹는 아들녀석~

 

"은후~ 누나도 먹어야지~ 제자리로 가세요~~~"

 

아빠의 말은 귀에 들리지 않는지...누나의 무릎에 앉아 연신 채소를 집어 먹는 아들녀석입니다.ㅋㅋㅋ

 

 

새싹을 집어 먹었다가...쓴맛에 인상도 찌푸려 보고...

파프리카도 집어먹어 보고....

9살 누나가 불편하건 말건 신경도 쓰지 않는군요.ㅋㅋㅋ

9살 딸아이도 싫다는 내색도 못하고...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동생이 떨어지지 않도록 꽉 안아줍니다.

 

한참을 누나 무릎에 앉아 식사를 하던 아들녀석~

과일접시를 다 비우고 나서야 무릎에서 내려왔다는 후문이....ㅋㅋㅋ

 

 

6살 차이 남매~

9살 딸아이는 슬슬~ 반항기가 있는 초등학생이 되어가고 있고...

30개월 아들녀석은 그야말로 영락없는 개구쟁이의 모습입니다.

 

조그만 사소한 것에도 서로 싸울고 욕심낼만도 한데...

9살 딸아이의 동생에 대한 배려가 눈에 많이 띕니다.

그래서일까요? 싸우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9살 딸아이가 우는 일이 많아질뿐.....

 

훗날~ 30개월 아들녀석에게 누나란 존재는 어떻게 비춰질까요?

늘 배려하고 양보하는 누나의 마음을 알기나 할까요?...ㅋ

 

이 사랑스러운 6살 차이 남매때문에 오늘 하루도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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