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좋아하는 캔연어를 이용한 따끈한 국물요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캔연어를 이용한 따끈한 국물요리~!

 

봄이 오는걸 시샘이라도 하는듯 추워진 날씨를 너무 얕잡아 봤나 봅니다.

밤낮의 기온차가 크더라구요.

어제 퇴근길은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한겨울과 같은 추위를 느꼈던것 같아요.

버스를 기다리며 얼마나 떨었던지....

아니나 다를까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목도 따끔거리고 코도 막히고...머리도 지끈거리고...ㅡ,.ㅠ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봄나들이 가기로 했는데...그 전까지 감기를 떨쳐버려야 겠습니다.

 

이렇게 찬바람 부는 날~ 따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나지 않으세요?...ㅋ

지난 명절때 선물로 들어온 캔연어가 몇개 남아 있어서 활용해 봤습니다.

참치는 쉽게 손이 가는데...연어는 참~ 손이 안가더라구요.^^

 

재료 : 캔연어, 각종 야채, 밀가루, 계란, 소금 약간, 멸치다시마 육수

 

 

연어캔을 볼때마다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캔연어를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은벼리네 가족~ㅋㅋㅋ (물론 연어회는 먹어봤습니다.^^;;;)

이번에 캔뚜껑을 열어보고 나서야~ 아~~~~ 했다니까요.^^

참치랑 별반 다를게 없다는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먼저 육수를 준비합니다.

멸치와 다시마, 양파, 대파를 넣고 육수를 끓여주세요.

 연어캔은 내용물을 넓은 그릇에 붓고~ 으깨어줍니다.

으깨는건 9살 딸아이의 몫이었어요.^^

 

 

육수가 끓는동안 아이들과 함께 연어와 각종 야채, 밀가루를 섞어 반죽합니다.

 

 

마침 당근이 똑 떨어져서 붉은색 채소를 넣지 못했네요.ㅋ

양파와 대파만 들어갔습니다.^^

반죽의 농도를 봐가며 밀가루를 조금씩 나누어 섞어주세요.

 

 

뭘 만드는지도 모르는채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동글동글 한입크기로 만들었을때 풀어지지 않을정도면 됩니다.^^

 

아이들이 연어를 열심히 반죽하니...온 집안에 연어의 향이 퍼지네요.^^

맛있는 냄새입니다.ㅋㅋㅋ

 

아이들이 만든 한입크기의 연어 반죽....

육수가 끓어 오르면 멸치, 다시마, 양파, 대파를 건져내고 연어반죽을 넣습니다.

조심스럽게 퐁당퐁당~ 돌을 던지듯 말이죠~ㅋㅋㅋ

 

 

절대 숟가락이나 국자로 저으시면 안되요~

연어가 다 익어서 수면위로 떠오를때까지 그대로 놔둡니다.

 

아이들이 만든 한입크기의 연어를 다 넣고...동글동글 수면위로 떠오르면~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그 후에 계란 하나를 곱게 풀어서 넣어주면 완성~

 

 

마치 계란 장국에 연어를 넣은 듯한 비주얼이지만...

색다른 식감에 아이들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몇개를 먹을건지 물어보고 그릇에 담아냅니다.ㅋ

연어반죽에는 일체의 간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어 자체에 간이 베어있기때문이예요.

그리고 육수에 넣고 끓일때... 메어있던 간이 육수에 스며들기에...아주 약간의 소금으로만 간을 맞췄습니다.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해 집니다.

 

 

저녁식탁에 올리려 했는데...엄마가 저녁식탁을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앉아서 한그릇 뚝딱 해치웠네요.ㅋ

 

 

쫀득하다고 표현해야 맞을까요?

연어캔과 야채, 밀가루, 계란을 섞어 반죽한 한입크기의 연어~

식감이 참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연어의 향이 베인 따끈한 국물도 일품이네요.

요즘같이 갑자기 찬바람 부는날~ 한그릇이면 속이 든든할것 같아요.

 

 

식성 좋은 26개월 아들녀석은 두말할것도 없고~

입맛 까다로운 9살 딸아이도 홀딱 반한 연어를 이용한 국물요리입니다.^^

 

명절때 선물로 들어온 연어캔~

한참을 고민하다...뜨끈한 국물요리로 만들어 봤습니다.

찬바람 부는 날~ 속이 든든해지는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좋아하니 이번에도 대성공입니다.ㅋㅋㅋ

 

캔연어를 이용한 따끈한 국물요리~

요즘 같이 찬바람 부는 날~ 딱 좋은 한끼인것 같습니다.^^;;

 

@ 감기조심하세요~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