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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을 이용한 봄내음 가득한 아이간식~ 쑥버무리~!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5. 4. 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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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가득~ 아이들과 함께 만든 초간단 봄 간식, 쑥버무리

 

아침에 베란다를 통해 보는 봄햇살이 얼마만인가요?

하늘도 티끌 한점없이 파랗습니다.^^

이곳 저곳의 벚꽃들도 절정인것 같아요. 벚꽃엔딩이 오기전에 아이들과 꽃놀이 한번 가야하는데...^^;;

아파트 단지안에도 벚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꼭 소풍가고 싶어지는 날씨예요.ㅋㅋ

 

지난 주말~ 흐리고 비오는 날씨때문에 나들이 대신~ 집에서 뒹굴거렸던 은벼리네....

아쉬움을 달래려고 아이들과 봄 간식을 만들어봤습니다.

봄 나물이 참 많은데요~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음식을 고민하다...

어릴때 어머니가 해주시던 쑥버무리가 생각나...인터넷을 뒤져 레시피를 찾아보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숩니다.

 

재료 : 쑥, 쌀가루, 설탕, 종이컵

 

쑥을 직접 캐서 먹으면 더 의미있을것 같은데...

주위에 아이들과 함께 쑥을 캘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요.^^

마트에서 싼가격에 한봉지 구입했습니다.

 

 

쑥 상태가 그닥~ 좋지는 않더라구요.

손질은 9살 딸아이가 전담해서 하나하나 다듬었습니다.

딸아이가 쑥을 다듬는 동안 종이컵을 준비합니다.

 

종이컵은 아래쪽만 사용할건데요.

종이컵을 적당한 높이로 자른뒤~ 포크나 이쑤씨개등의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 바닥에 구멍을 뚫어 준비합니다.

 

 

9살 딸아이가 손질한 쑥은 깨끗하게 찬물로 헹궈내고...

냄비에 찜기를 넣고 준비합니다.

 

 

깨끗하게 씻은 쑥에 물기가 어느정도 남아있을때...쌀가루와 설탕을 넣고 고루고루 섞어줍니다.

섞는 것도 9살 딸아이의 몫이였어요.

아빠는 옆에서 감독만.....ㅋㅋㅋㅋ

 

 

쌀가루는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딸아이가 잘 섞어놓은 쑥을 종이컵에 담습니다.

 

쌀가루를 먼저 바닥에 깔고~ 버무려 놓은 쑥을 적당량 넣고~ 다시 쌀가루를 올려줍니다.

찜기에 올리기 전에 물을 살짝~ 뿌려주시는것도 좋아요.

 

 

종이컵을 찜기에 올리고 쪄내면 완성입니다.

 

 

아무래도 그냥 찜기에 바로 올려 쪄내는것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것 같아요.

그래도 쪄놓고 나면...한입 크기로 먹기좋으네요.^^

찜기의 물이 끓기 시작하고...

설탕의 달콤함과 쑥향이 어우려져 주방은 온통 달콤한 봄내음으로 가득합니다.

9살 딸아이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냄비를 계속 주시하네요.ㅋㅋㅋ

 

종이컵 버무리는 익힘 상태를 보고 꺼내어

종이컵을 그릇위에 뒤집어 톡톡 두드려주면 예쁜 모양의 쑥버무리가 완성됩니다.

 

 

쌀가루를 너무 작게 넣었나봐요~

어릴적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쑥버무리는 쌀가루가 많았었는데...ㅋㅋ

쌀가루는 기호에 맞게 알아서 양을 조절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9살 딸아이도 무난하게 쑥버무리를 즐겼습니다.

역시 초딩은 초딩인가봐요~

조금더 달달했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너무 달다 그러구요.ㅋㅋㅋ

 

 

종이컵에 넣어서 쑥버무리를 만들면 모양도 예쁘고~ 한입크기로 먹기에도 좋은데...

큰 냄비에 한꺼번에 쪄내지 않으면...여러번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종이컵을 이용한 만든 쑥버무리는 아이들에게 양보하고...

나머지는 엄마아빠 스타일대로 면보에 올려 쪄냈습니다.

 

 

 

쑥 한봉지로 봄내음 가득~ 봄간식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어주니 얼마나 다행이였던지요~

사실~ 어릴때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없습니다.

다만~ 커서 생각해보니 그맛이 그리워 진거겠지요?....ㅋㅋ

 

아주 간단한 우리 고유의 음식으로...

아이들과 생각과 기분을 공유한다는 즐거움이 더 컸습니다.

 

종이컵에 봄내음을 가득 담아 아이들과 웃으며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으니 더 즐거웠던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만든 쑥 버무리~

온 가족 봄 간식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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