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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미소가 지어지는 일기장을 통해 본 9살 딸의 긍정적 마인드~!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5. 3. 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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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미소가 지어지는 일기장을 통해 본 9살 딸의 긍정적 마인드~!

 

오늘부터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하지요?

똑같은 창밖 베란다 풍경인데...왠지 더 따사로울것 같은 느낌입니다.^^

3월도 벌써 중반이네요. 시간 한번 참 빠릅니다.

이러다가 봄을 느낄 새도 없이 여름이 오는건 아닌지....ㅋㅋㅋ

 

새학기가 시작되고 25개월 아들녀석의 어린이집 등원에 신경쓰니라,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딸아이는 적응을 잘하고 있는지...고민은 없는지...신경을 못쓴것 같아요.

기껏해야 퇴근후에 딸아이에게 선생님은 좋으시냐~ 친구들과는 잘 지내느냐~

뭐~~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만 했었던것 같습니다.

 

딸아이와 한참을 이야기하다...밥을 먹으려 식탁에 앉았는데...

아이엄마가 노트한권을 보여줍니다.

가만히 보니...9살 딸의 일기장인것 같았어요.

 

 

1학년때까지는 그림일기를 썼었는데....

2학년부터는 그림일기가 아닌것 같습니다.ㅋ

 

아무생각없이 노트를 받아들고 한장한장 넘겨봤습니다.

첫장의 첫일기를 보고...미간이 찌푸려 지다가...이내 웃고 말았네요.ㅋㅋㅋㅋ

 

 

1학년때에도 같은반이였던 남자친구와 2학년 올라와 새로 만난 남자친구 둘이서...

자신에게 돼지라고 놀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웃기기도 하고 화나기도 했다는 말이 왜 이렇게 공감이 되던지요.ㅋㅋㅋ

9살 딸아이는 누가봐도 말랐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살이 찌지 않아 한의사 선생님으로부터 가리지 말고 뭐든 많이 먹으라고 조언까지 받았지요.

한약을 먹고 난 이후로 겨우겨우 1kg이 찌긴 했습니다만....ㅋㅋㅋ

딱~ 그 나이때의 시선으로 그냥~ 돼지 라고 놀린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9살 딸아이 역시~ 자기는 살이 쪄서 돼지라고 놀림받은게 아니란걸 확실히 알고 있는듯 하네요.ㅋ

 

 

논술수업을 하면서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일...그리고 지난주에 다녀왔었던 인라인 무료강습 이야기...

늘~~ 그림일기만 보다가 장문의 일기를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또박또박 써내려간 글씨에서 9살 딸의 생각이 뚝뚝 묻어나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어제의 일기입니다.

학교에서 병원놀이 수업이 있다며...며칠전부터 약봉투를 만들고...

심지어 어제는 엄마가 깨우지 않아도 아주 일찍 일어났었습니다.ㅋ

기대를 많이했었던 모양인데~ 기대만큼 재미가 있지는 않았었나 봐요.^^

 

잠자리에 들기전 책상에 앉아 꾹꾹 눌러쓴 일기...

그림이 아닌 글로 자기의 생각을 적어서인지 9살 딸의 속마음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딸아이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잘 나타나있는것 같아요.^^

 

 

6살 어린 동생과도 잘 지내고...

학교 친구들과도 별 문제없이 아주 잘 지내는것 같아요.^^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괜히 부끄러워집니다.

(딸에게 좀 배워야 겠어요.ㅋㅋㅋㅋ)

그래도 아빠미소가 지어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일기장을 통해서 본 9살 딸의 긍정적 마인드~

매사에 긍정적인 모습의 딸아이가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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