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중인 딸이 추운 날씨에도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
어제밤부터 조금씩 내리던 눈이 밤새 하얗게 쌓였네요.
오랜만에 보는 하얗게 쌓인 눈입니다.^^
출근길이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만...눈으로 보는건 언제나 즐겁네요.
추운 날씨탓에 주중이든 주말이든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데...
하루에 한번씩~ 강제 운동(?)을 하고 있는 은벼리네 가족입니다.
무슨말이냐구요?
자전거타기, 인라인, 줄넘기 등등~
8살 딸아이의 겨울방학 숙제 때문입니다.ㅋㅋㅋ
겨울방학숙제가 가시적인 결과물이 있는것이 아니네요.
계획표를 세워서 실천하는것...그리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아~ 가시적으로 결과물이 있는건 일기쓰기 입니다.^^
그렇다보니 딸아이의 생활계획표에 따라 온 가족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학원을 왔다 갔다하며 운동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말에는 점심식사 후에 꼭 운동을 나가야하니...
추운 날씨에는 좀 건너띄어도 될것을....ㅋㅋㅋ
어제도 아이엄마의 한마디에 밖으로 쫓겨나오다시피 했어요.
잠시 슈퍼에 다녀온 엄마의 한마디는...
날씨가 많이 안추워~ 였습니다.ㅡ,.ㅜ
그말을 들은 8살 딸아이는 운동을 해야한다며 아빠를 조르기 시작했지요.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겠다는걸 간신히 말려서 자전거로 합의를 봤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겨울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지기는 했는데...
막상 나오니 겨울날씨가 그렇지요~ 장난 아니게 춥게 느껴졌습니다.ㅋ
누나를 따라 밖으로 나오긴 했는데...
24개월 아들녀석도 춥긴 추운가 봐요~ㅋㅋㅋ
장갑도 필요없을꺼라는 엄마의 말을 믿고 나왔는데...
그나마 따사롭던 햇살은 구름에 가리우고...바람도 조금씩 불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 상황임에도 8살 딸아이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기 시작합니다.
그런 누나를 따라 아들녀석도 졸졸졸~~~
아들녀석의 저전거를 밀어주느라 아빠도 제대로 운동을 했네요.ㅋㅋㅋ
몇바퀴 돌고 나니 담이 나긴 했습니다만...손이 시려운건 어쩔 수 없었어요.
하는 수 없이 집안 청소를 하고 있는 아이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장갑을 가져와달라 부탁을 했습니다.
잠시 후, 아이엄마가 장갑을 가지고 왔는데....
이런이런~ 추운 날씨를 핑계로 운동을 그만하고 집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집앞이 아니라 공원으로 향하는 엄마와 아이들~~~쩝
8살 딸아이는 물만난듯~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저만치 달아나 버리네요.
아들녀석은 그런 누나를 따라 잡겠다고 자전거에서 내려 열심히 뛰어보지만...ㅋㅋㅋㅋ
사람도 없는 아파트 단지를 지나~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추운 날씨탓인지 공원에도 농구하는 초등학교 학생들 서너명 외에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렇거나 말거나~ 8살 딸아이는 생활계획표대로 열심히 저전거 폐달을 밟고 또 밟았습니다.
24개월 아들녀석도 공원에 도착하니 물만난 물고기마냥~
신나게 놀이터에서 놀았지요.
온 가족이 추운 겨울날씨임에도 한시간여... 운동을 했네요.
눈 쌓인 오늘도 운동을 하진 않겠지요?...ㅋㅋㅋ
다행히 오늘은 아빠가 출근하는 월요일입니다.ㅋㅋㅋ
8살 딸아이는...비단 방학숙제때문이 아니더라도...
한의원 의사선생님의 권유에 수영을 제외한 유산소운동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겨울~ 틈틈히 운동해서 피부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ㅋ
8살 딸아이와 함께하면 아빠의 뱃살도 빠질텐데....
출근해야 하는 이유를 아쉬워해야할지~ 기뻐해야할지~ㅋㅋㅋㅋ
여튼 아이들을 보며 힘내서 출근길에 오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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