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의 두 남녀~ 사랑스러워라~~!
구름이 잔뜩 낀 토요일입니다.
명절 연휴여서 토요일 같지도 않은 토요일이네요.^^
다들 설날은 잘 보내셨나요? 지나고 나니 짧은 연휴가 아쉽기만 합니다.
12개월 아들녀석에게은 명절 당일의 풍경이 참 신기했을겁니다.ㅋㅋ
차례상을 앞에 두고 호기심이 폭발한 아들녀석...
결국엔 술잔을 엎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지요.
여튼~ 두 아이들과 함께한 설날은 전쟁과도 같았지만...아주 평화롭게 지나간듯 합니다.^^
친지들께 설날 인사까지 다녀오고 난 후,
8살 딸아이와 12개월 아들녀석을 씻기려 했더니만...
딸아이가 그러는군요.
"아빠~ 은후랑 같이 씻으면 안돼??"
안될것도 없지요.ㅋ 욕조에 물 받아 놓고~ 딸아이와 함께 씻기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범보의자까지 동원해서 말이지요.
범보의자~ 아들녀석 목욕시킬때도 아주 유용하네요.ㅋㅋ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머리부터 감긴 후에...범보의자와 함께 욕조속으로....
8살 딸아이도 머리를 감고...동생 옆에 살포시 앉았습니다.
평상시 같았으면 아들녀석 머리를 감기자 마자~ 비누칠하고...씻기고 헹굼까지...
일사천리로 후다닥~~~ 진행되었을텐데....
남매가 함께하니 즐거운 놀이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행여~ 동생이 울음을 터트릴까봐...동생옆에서 열심히 놀아주는 딸~
그런 딸아이의 노력 덕분인지...
아들녀석~ 울지도 않고...욕조안에서 아주 신나게 누나랑 놀았지요.ㅋ
시선은 누나에게 고정~ 그 틈을 타...아빠는 열심히 비누칠 하고 헹굼까지....ㅋㅋㅋ
딸아이와 아들녀석이 함께 목욕을 한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것 같군요.^^
이제 조금씩~ 이성을 알아가고 있는 시기인것 같아서...
아빠나 동생앞에서 훌러덩~~~ 옷벗는 일도 줄고 있거든요.ㅋ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던 아이들의 목욕시간...
그래서 더더욱~ 사랑스럽습니다.
누나와 함께라면 뭐든 즐거운 아들녀석...
앞으로 누나와 함께 목욕하는 일이 없을테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던 누나와의 목욕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알몸의 아들과 딸....
아무런 이유없이 바라만 봐도~ 흐믓합니다.
아이고~~~ 사랑스러운 내 새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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