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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아들이 빛의 속도로 달려간 그곳은?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1. 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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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아들이 빛의 속도로 달려간 그곳은?

 

설 명절 연휴의 시작입니다.

구름이 잔뜩 낀 아침이라... 조금 차분하게 느껴지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귀성길에 오른분들도 계실테고...벌써 고향에 도착하신 분들도 계시겠네요.^^

은벼리네는 할아버지께서 역귀성을 하세요.

얼른 청소를 끝내고 음식준비를 시작해야 할것 같습니다.ㅋ

 

해마다 명절이면 딸아이의 도움과 잔소리를 동시에 들었었는데...

올해는 아마도 동생 돌보느라...잔소리가 조금 줄어들긴 하겠네요.ㅋ

평소에 누나의 존재만으로도 즐거워하는 아들녀석...

누나뒤만 졸졸 따라다닙니다.

누나가 하는건 뭐든지 함께 해야하고...먹는것 또한 함께 먹어야 합니다.ㅋ

심지어는 누나를 따라 욕실까지 들어가려 하니까요..^^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가거나~ 양치를 하기 위해 욕실문만 열어도..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욕실로 향하는 아들녀석...

문을 닫아도 까치발로 문 여는건 식은 죽 먹기지요.ㅋ

 

몇번의 제지로 욕실안까지 기어서 들어가지는 않아요.

욕실문에 앉아 손을 뻗어 이것저것 만져봅니다.ㅋㅋ

 

 

1차 목표는 손만 뻗으면 닿는...휴지예요.

돌돌 말린 휴지를 힘안들이고 잡아당겨 가지고 놉니다.

아직까지 두루마리 휴지를 장난감삼아 놀지 않아서 다행이긴 해요...ㅋㅋㅋ

 

 

양치를 하고 있는 누나를 보면서 뭐가 그리 즐거운지...

휴지의 끝을 잡고 춤을 추는군요.

아들녀석의 움직임에 휴지가 술술 풀어지는 듯 하더니...

그럼 그렇지요~

아들녀석의 입속으로.....ㅡ,.ㅡ

 

"지지야~ 지지~~~"

 

 

아들녀석을 제지(?)하고 두루마리 휴지를 손이 닿지 않게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가만있을리 없는 아들녀석...

뭐가 그리 궁금한것인지...욕실문 앞에서 앉았다 일어났다...

 

 

누나의 눈치를 슬슬 보며...자세를 잡는듯 하더니...

슬며시 누나의 또 다른 욕실슬리퍼를 탐을 내는군요.ㅋㅋ

 

 

욕실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으면서...

욕실화 한짝 들고 맛을 보는건 예사일이 되버렸습니다.

심지어는 변기속에 손을 집어 넣고 물놀이도 하더라구요. ㅡ,.ㅜ

 

12개월 아들녀석에게는 욕실은 아직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공간이예요..ㅋㅋ

걷기 시작히면 욕실도 곧~ 정복하겠지요?..ㅋㅋㅋㅋ

 

 

욕실 입구에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응가 마려운 강아지 마냥~ 끙끙 대는 아들녀석이 안쓰러워~

결국엔 누나의 가그린 하나를 손에 쥐어주고서야...

아들녀석의 호기심이 조금은 해결이 되었어요.ㅋㅋ

 

누나와 관련된 것이라면...아들녀석의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아직 혼자서 서서 걷지는 못해도~

기어다니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ㅋㅋ

특히나 누나를 따라 다니는건 LTE-A급 속도라니까요...ㅋㅋㅋㅋ

 

아들~ 누나가 그렇게 좋으냐??

그래~ 아빠도 네 누나가 참 좋구나~ ㅋㅋㅋㅋ

 

@ 설 명절 연휴의 시작입니다.

안전한 귀성길 되시고...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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