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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아들의 행동으로 보는 인간 진화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1.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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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아들의 행동으로 보는 인간 진화론~!

 

설날 아침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과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고...

조상님꼐 차례를 지내고 나면~ 귀경 전쟁이 시작되겠군요.^^

은벼리네는 다행(?)스럽게도 명절 연휴에 귀성, 귀경전쟁을 하지 않아도 되네요.ㅋㅋ

대신~ 명절 음식 만드느라 엄마, 아빠가 아주 분주합니다.

 

예년과 달리~ 8살 딸아이는 동생이 있는 관계로 명절음식 준비는 오롯이 엄마, 아빠의 몫이였어요.

누나와 신나게 놀다가도 궁금증이 불쑥불쑥 솟아 오르는지...

주방을 기웃이웃~~~~

평소보다 많은 양의 뜨거운 기름으로 음식을 만드는지라..

아들녀석이 주방으로 엉금엉금 기어오면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주방에서 서성이는 모습에 계속 관심을 보이는 아들녀석~

손에..그리고 입속에 뭔가를 넣어줘야 얌전해 질것 같더라구요.ㅋ

단감을 깎아 아들녀석에게 줬습니다.

그런데...욘석~ 예전 같으면 덥속 손에 쥐고~ 아주 맛나게 먹었을텐데...

뭔가를 갈구하는 눈빛입니다.

아이엄마의 말에 의하면...언제부턴가 과일을 먹을땐 포크를 찾는다는군요.ㅋㅋㅋ

 

 

아마도 누나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손이 아닌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단계로 진화하는것 같습니다.ㅋㅋㅋㅋ

 

과일을 깎아 접시에 담아 놓으면...

손으로 덥석 잡기 전에...포크에 손이 먼저 가네요.

 

 

포크를 이용해 과일을 먹는 아들녀석이 신기하게만 느껴지네요.ㅋ

아직까지 도구를 자유자재로 다루지는 못하는지라...

단감을 먹는 포즈가 조금 우스꽝스럽긴 합니다만...ㅋㅋㅋㅋ

꿋꿋히 단감을 먹는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포크를 계속 사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아주 자연스럽게 편한 자세로 먹을 수 있겠지요?

불편한 자세이긴 하지만...포크를 사용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빠는 놀라울 뿐입니다.^^

 

가만히 보니...손에 쥔 포크가 입으로 향하는게 아니라...

입이 포크쪽으로 움직인다고 해야 맞겠네요.ㅋㅋㅋㅋ

어쨌거나~ 어들녀석 또 한번 진화했습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도저히 안되겠던지~ 손의 도움을 받아...아주 편한 자세로 단감을 먹습니다.ㅋㅋ

그래도 손에 쥔 포크를 놓지는 않네요.^^

 

포크 뿐만 아니라~ 요즘엔 집 유선전화기 수화기를 들고~ 옹알이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전화통화하는 모습을 흉내내는 듯~~~ㅋㅋ

기분이 좋은 날에는 옹알이가 너무 심해서 시끄러울 지경이네요.ㅋㅋㅋ

 

어찌되었건...2014년 설날 연휴 첫날~

음식 장만하느라 분주한 분위기속에서도 아들녀석의 진화한 모습에...

힘듬도 잠시 잊고~ 웃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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