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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유치원 마지막 발표회를 다녀오니~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4. 1. 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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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유치원 마지막 발표회를 다녀오니~

 

1월의 마지막 주말도 지나고..이번주는 설 명절 준비로 바쁠것 같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가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명절 음식 준비하느라 주부들의 몸과 마음도 피곤하실것 같고....^^

 

지난 주말, 8살 딸아이의 유치원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5세때는 유치원 대강당에서 조그만하게 발표회를 했었고,

작년에는 발표회를 생략했었어요.

이번에는 근처 체육관 강당까지 빌려 조금 규모 있게 했습니다.

 

딸아이가 가지고 온 초대장과 안내장~

초대장은 딸아이가 정성스럽게 쓴 글씨가 눈에 띕니다.

 

 

엄마, 아빠, 동생이 꼭 참석해서 응원해달란 문구가 미소짓게 하네요.

평소에는 잘 몰랐는데...

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 규모가 조금 있는 유치원인가 봅니다.

총 3부로 나눠서 1박2일에 걸쳐 발표회를 했나봐요.

그럼에도 각 반별로 로테이션하는데...2시간이나 소요되니 말입니다.^^

 

 토요일...점심을 먹고 딸아이가 먼저 유치원 버스에 올랐습니다.

가족들은 6시까지 발표회 장소로...^^

5시 즈음~ 장소에 도착했으나 이미 많은 엄마, 아빠들이 와서 줄을 서고 계시더라구요.

아이들의 발표회....설레이는 엄마, 아빠들의 모습이였어요.^^

 

 

발표회장에 입장하고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4살때의 딸아이 첫~ 발표회 생각이 나더라구요.

비록 합창 3곡이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설레이고, 기특하고, 뭉클했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회자의 인사로 시작된 발표회...발표회 이름은 눈꽃 축제 (작은음악회) 입니다.

이어지는 이사장님의 인사...

그리고 5세부터 6세까지의 각반별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전, 12ㄱ0월 아들녀석은 모든게 신기한듯~

밝은 조명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사람들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더라구요.ㅋㅋ

 

 드디어 시작된 앙증맞은 꼬마들의 공연~

그 모습을 넋놓고 바라보는 아들녀석이 기특하더만요.ㅋㅋㅋ

곧~ 아들녀석도 저 무대위에 서겠지요?...ㅋㅋㅋ

 

 

딸아이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꼬마친구들의 공연에 열심히 호응해 줬습니다.

각 반별로 대략 3번의 공연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1년동안 배운 솜씨들을 유감없이 발휘하는군요.^^

 

드디어 딸아이의 순서가 되고~ 무대위 어둠속 움직임에 눈빛이 빨라 집니다.ㅋ

 

 

아빠는 찾지 못했는데...엄마는 단번에 찾아내더라구요.

딸아이 역시~ 엄마, 아빠를 찾는것 같더니...바로 엄마, 아빠와 눈맞춤을 하고 활짝 웃어 보입니다.

첫번째 공연은 멜로디언 연주~

노래 한곡과 함께~ 멜로디언 연주를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괜시리 뭉클함도 느꼈습니다.

벌써 이만큼 컸구나~~~

아빠눈에는 딸아이 밖에 안보였다지요.ㅋㅋㅋㅋ

 

 

누나가 나오는 동안에는 12개월 아들녀서도 불이 들어오는 머리띠를 쓰고...누나를 응원했다는 후문이...ㅋㅋㅋ

 

또 한차례 꼬마 동생들의 공연이 지나가고...

딸아이의 두번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곱디고운 한복을 입고 장구치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다행히 맨 첫줄이여서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었어요.ㅋㅋ

꽉~ 다문 입술이 딸아이의 각오를 말해 주는듯~

무대위에서 살짝 긴장한듯~ 그 긴장감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공연을 하다보니...

발표회 시간이 살짝 지루하기도 했습니다.ㅋㅋㅋㅋ

발표회의 마지막 순서이자...딸아이의 마지막 공연...

바로 수화공연입니다.

 

 

수화를 처음 배울때였나 봅니다.

집에 오면 엄마, 아빠의 휻폰으로 노래를 틀어놓고 연습에 또 연습을 하던 딸아이...

노래는 칠공주의 [엄마의 나무]

수화 공연을 보면서 아이엄마는 살짝 감동받은것 같기도 하고...

아빠 역시 감동을 받았으니까요.

그 누구보다 큰 몸짓으로 수화를 하는 딸아이의 모습이 예뻐보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남학생은 들여보내고...

여학생만 무대에 남기더니...아빠들을 불러 올립니다. ㅡ,.ㅡ

7세반 아빠들이 올라가서...막춤경연대회를 어쩔 수 없이 했다는 후문...ㅋㅋㅋ

저 역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막춤을 췄습니다.ㅋㅋ

아빠 모두에게 선물하나씩을 챙겨주시더라구요.

 

공연이 다 끝나고 선생님들의 사물놀이 공연...

그리고 이어지는 전체 합창....

 

 

3부로 나눴음에도 상당히 많은 인원이 있는 걸로 봐선....

유치원 규모가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합창을 끝으로 발표회는 끝이 났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에도...엄마, 아빠들의 얼굴에도....

자랑스러움과 사람스러움과 대견함과 감동이 묻어 나는 시간이였습니다.

 

 

공연장을 나와~ 기념사진 한방 찍고....

시간이 늦었던 관계로 집으로 고고씽 했어요.

 

 집에 와서 막춤 추고 받은 선물을 뜯어 보니...

센스있게도 고무장갑이네요.ㅋㅋㅋㅋ

아마~ 퍙소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시라는 원장선생님의 깊은 뜻이 담긴게 아닐까 싶어요.

 

 

지루한 2시간 이였습니다만....딸아이가 나올때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모를 정도로 몰입했었어요.

멜로디언과 장구연주, 그리고 수화까지....

어느새 이만큼 자라서 무대에서 한없이 예쁜 모습으로 공연을 하는 딸아이가 사랑스럽습니다.

첫번째 재롱잔치의 감동과는 또 다른 감동이 있는것 같아요.

 

평소에는 별로 느끼지 못했던....

딸아이가 정말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생이 된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다음달 유치원 졸업식이면 더 그런 사실이 느껴질테지요.ㅋ

 

어쨌든 딸아이의 유치원 마지막 발표회....

딸~~ 네가 제일 예쁘더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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