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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잔소리에도 미소짓는 이유~ !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4. 1. 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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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잔소리에도 미소짓는 이유~!

 

오늘도 지각 포스팅이네요. 완전 지각을 각오하고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2014년 청마해도 벌써 20일이라는 시간이 지났군요.

연말 분위기와 신년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했는데....

시간 한번 참 빠릅니다.

 새해에 8살 딸의 신년계획표를 보면서 나도 한번 새해 목표를 잡아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뭐 새해 목표라 해봐야 뻔한것이긴 하지만....ㅋㅋㅋ

뱃살 다이어트와 금연....

그런데 둘다 입밖으로 뱉어 버리기엔 아직 마음을 다 잡지 못하기에 쉬이~ 목표로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아내의 잔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어요.

늘 입버릇처럼 말을 하곤 하는 아내~

 

"여보~ 우리 같이 살 뺄까?"

"담배 좀 이제 끊어~~~"

 

며칠전, 늦은 퇴근을 하고 집에 온 날이였습니다.

제 시간에 퇴근하면 12개월 아들녀석의 반응이 시큰둥 하거든요.ㅋ

보통 아빠가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놀다가도 쏜쌀같이 달려와 방긋~ 웃어주지 않나요?...ㅡ,.ㅜ

12개월 아들녀석에게는... 위 사항이 누나에게만 해당된다는 사실이 씁쓸합니다.ㅋㅋㅋ

여튼 그날도 8살 딸아이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퇴근했지요.

놀던 자리에서 꼼짝도 않는 아들녀석에게 다가가...품에 안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다가온 엄마~ 갑자기 도끼눈을 하며 쳐다보더라구요.

 

"담배 좀 끊어~ 애들 안으면서 담배가 피고 싶어??"

 

아차 싶었어요. ㅋㅋㅋㅋ

버스를 기다리며 담배를 피웠는데...그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것이지요.

그리고 씻지도 않고 바로 아들녀석을 안았으니...당연 냄새가 날 수 밖에요.

 

 

그날 저녁 내내~ 아이엄마의 잔소리에 시달렸습니다.ㅋ

아이엄마는 8살 딸아이까지 대동(?)해서 잔소리를 하려 했어요.ㅋㅋㅋ

 

"별아~ 아빠가 담배 끊었으면 좋겠지?"

"....."

 

엄마의 물음에도 대답을 하지 않는 딸...

후에 들은 이야기 입니다만...아빠가 없을때...엄마에게 귓속말로 왜 대답을 안했는지 말했다는 군요.

그 이유는...아빠 앞에서 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바로 해버리면

아빠가 속상해 할까봐 대답을 안했다는 군요.

그리고는 아빠가 담배를 끊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말까지 더불어.....ㅋㅋㅋ

웃을 일이 아닙니다만...괜시리 미소짓게 만드네요.

그 말을 들은 엄마는 기가 차다는듯~ 연신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딸바보 아빠에겐 아빠바라기 딸이 있습니다.ㅋㅋㅋㅋ

이 맛에 산다니까요.

 

어제는 퇴근하고 집에 오니~ 딸아이가 부산합니다.^^

저녁식사 반찬중 나물무침은 자기가 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빠가 오면 바로 무칠꺼라고 만반의 대기중...ㅋㅋㅋ

 

 

아이엄마가 나물을 데쳐주고...양념까지 넣어 딸아이에게 건네니...

위생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아주 야무지게 나물을 무쳐냅니다.

 

 

나물을 무쳐내는 솜씨가 야무지네요.ㅋ

오랜만에 딸아이가 만들어준 반찬으로 저녁식사를 했어요.

그 맛은 뭐~~ 이루 말할 수 없지요.ㅋㅋㅋ

 

늘~ 엄마와 맞서(?) 아빠편이 되어주는 8살 딸...

조금 더 크면 아빠보다는 엄마이겠지만...그래도 좋으네요.ㅋㅋ

 

 

아이엄마의 끊임없는...바른 잔소리에도 미소짓는 이유~

바로~ 아빠바라기 8살 딸이 있기 때문입니다.

 

훗날 커서도 이 분위기 쭈욱~~ 이어갔으면 좋겠어요.ㅋㅋㅋ

 

딸~ 커서도 아빠바라기가 되어 줄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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