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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키스했다는 8살 딸, 그 이후 행동에 아빠는 멘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4. 1. 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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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키스했다는 8살 딸, 그 이후 행동에 아빠는 멘붕~!

 

벌써 1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다음주가 설명절이 있는지라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는것 같기도 하네요.ㅋ

 

어젠 당일 장거리 출장을 다녀왔어요.

미팅장소로 한참을 가고 있는데...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택배기사 아저씨 였어요.ㅋ

며칠전 12개월 아들녀석 장난감좀 정리하려고 장난감 정리함을 주문했었거든요.

바로 아이엄마에게 택배가 올꺼란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만...아이엄마의 답 메세지가...ㅋㅋ

 

 

여기에서 바로 사랑해~ 보고싶어~~ 라고 또 다시 답 메세지를 보냈으면 좋은데...

무뚝뚝한 경상도 사내인지라...엉뚱한 말로 대변하고 말았어요.ㅋㅋㅋㅋ

 

그렇게 지루하지 않게 미팅장소에 도착하고...미팅을 끝내고 저녁을 먹고 있는데...

아이엄마에게서 또 다시 메시지가 왔습니다.

사진이였어요.

무슨사진인가 보려고 하는 찰나~ 쉴새없이 연이어 메세지가 들어옵니다.

 

 

메세지를 읽고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글쎄....

남자친구와 뽀뽀가 아닌 키스를 했다는 딸아이의 메모였네요. 컥~~~

 

010-XXXX-XXXX      OO이랑 키스했다!.

OO이는 내 상남자 홍~

입술에 +

은후도 내 남동생~

 

예전에 남자친구와 유치원에서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졸지에 사위를 맞이하게된 아빠의 억울한(?) 심정을 포스팅 하기도 했었구요.ㅋㅋ

이젠 남자친구와 서슴없이 뽀뽀까지 하는 사이가 되어 버렸군요.

 

남자친구가 뽀뽀하고 싶다는 말에 흔쾌히 응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는 서로가 엄마의 전화번화를 적어 주며 메모를 주고 받은것 같아요. ㅡ,.ㅜ

 

오늘....집근처 소극장에서 딸아이 유치원 재롱잔치가 있습니다.

마지막타임이라 오후쯤 가야할것 같은데....

재롱잔치를 마치고 나서~ 그 남자친구 부모님과 상견례(?)라도 해야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ㅋㅋ

 

 

처음에 남자친구와 결혼을 했다는 딸아이의 말에 묘한 배신감을 느꼈고...

뽀뽀가 아닌 키스를 했다는 말에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키스가 아닌 뽀뽀였을꺼라고 믿고 있습니다.ㅋ

 

그런데 어떻게 서로 엄마의 전화번호를 교환할 생각을 했을까요?ㅋㅋ

엄마들끼리 통화해서 정식 교제를 허락해 달라는 뜻인지...

아님 엄마 전화번호로 통화하고 싶을때 전화를 하란 아야기인지...ㅋㅋㅋ

 

아침에 일어난 딸아이에게 키스사건을 물었더니..

베시시 웃으며 대답을 하네요. 허~ 참~

 

 

"별아~ 아무 남자나 하고 뽀뽀하면 안돼~~~"

"왜???"

 

놀이학교를 다닐 무렵, 4살때부터 딸아이에게 해온 말입니다.

아빠외에는 어느 남자하고도 뽀뽀를 해선 안된다는....ㅋㅋㅋ

아빠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따를줄 알았던 딸아이가...

어느새 이만큼 성장해서 이성의 이끌림에 반응하고 있는것 같아요.

 

순수한 모습이여서 보기 좋습니다.

남자친구로 인해서 긍정적인 면이 더 많아졌거든요.^^

그래도....벌써 첫키스라니....ㅡ,.ㅜ

여튼 아빠의 마음은 뒤숭숭합니다. 쩝

 

딸~ 딱! 뽀뽀까지 만이야~~~ 알았지??

딸을 둔 아빠의 마음...다 이런 것이겠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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