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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남자친구와 결혼을 꿈꾸는 8살 딸, 내가 미쳐~!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4. 2. 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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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남자친구와 결혼을 꿈꾸는 8살 딸, 내가 미쳐~!

 

오늘은 8살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졸업여행을 가는 날입니다.

비록 당일치기 여행이긴 합니다만...평소보다 조금 일찍 서둘러 유치원을 가야하기에...

엄마도 아이도 아침이 참~ 분주하네요.^^

다음주면 딸아이 유치원 졸업식이로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

이번 주말에는 12개월 아들녀석 돌잔치도 있고....ㅋㅋ

 

이런저런 행사들로 아이엄마와 문자를 주고 받았었어요.

그러다가 아이엄마가 보내온 사진 한장~~~

기가 막힌다는 듯한 늬앙스의 메세지도 함께 보내왔군요.ㅋㅋㅋ

 

 

어떤 사진인지 봤더니...8살 딸아이가 그냥 낙서하듯 그린 그림이네요.

평소에도 종이에 낙서하듯 그림을 종종 그리는 편인데...

이번에도 그냥 그런 그림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아이엄마가 보내온 사진을 클릭하여 확대해 보니.....ㅋㅋㅋㅋㅋㅋ

 

@ 핸드폰으로 전송된 딸아이의 그림 사진

 

좌측에는 신랑과 신부가 있고 우측에는 가장친한 유치원 친구들이 들러리로 있는 그림이네요.

그런데 친절하게도...신랑은 지금의 남자친구 이름을...신부는 본인의 이름을 써놨습니다. ㅡ,.ㅜ

 

 작년에 아빠몰래 유치원에서 결혼식까지 했다면서....

예쁜 드레스 입고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진정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것인지...ㅡ,.ㅜ

 

 

게다가 들러리로 서있는 친구들은...

딸아이의 남자친구를 같이 좋아했었다고 들었는데 말이죠~ㅋㅋㅋ

 

퇴근하고 집에 오니~ 여느날과 다름없이 두 아이들이 반겨줍니다.

아들녀석은 뭐가 좋은지..그냥 실실~ 웃고 있고....

8살 딸아이는 여전히~ 방안으로 후다닥~~~ 도망가 버리네요.ㅋ

씻고 저녁을 먹고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딸아이와 마주했습니다.ㅋㅋ

 

"별아~ 이 그림~ 별이가 그린거야?"

"응~~~"

"OO이랑 결혼하는 그림이네~"

"응~"

"진짜 결혼이 하고 싶어?"

"그냥~ 그린거야~"

 

 

본인이 생각해도 조금 부끄러웠던 것일까요?

쑥스럽게 웃으며 그냥 그린거라고 얼버무리는 딸....ㅋ

 

 

아빠가 계속해서 남자친구에게 농담삼아 질투를 해서일까요?

왠만해선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하는것 같기도 하고...ㅋ

 

다음주에 유치원을 졸업하고 봄을 알리는 3월이 오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그 남자친구는 딸아이와 다른 초등학교로 배정을 받은것 같아요.

헤어지는 아쉬움이 큰것인지...

여튼~ 남자친구와 끝까지 좋은 기억, 좋은 추억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남자친구와 결혼을 꿈꾸는 딸아이가 조금 서운하긴 하네요.ㅋㅋ

 

딸~ 벌써부터 결혼을 꿈꾸면 아빠는 어떻하라고???

^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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