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꽃단장중인 엄마와 딸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1. 4. 07:53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던 여유로운 아침...오늘은 딸아이가 진지하게 머리를 직접 빗고 있습니다.
늘 머리를 묶고 있어서 잘은 몰랐는데, 머리가 제법 기네요~^^

자기머리를 빗고 나서는 뚱이 머리를 과감히(?) 빗습니다. 사진찍다 화들짝 놀라는 아빠를 보며 괜찮다고 말하는군요.
머리카락이 나일론으로 되어 있는 인형들의 특성상 빗질을 하게 되면 머리카락들이 왕창 빠지잖아요~ 그게 걱정이 되어서 놀란것인데...
딸아이는 그런 아빠모습이 오버스럽다(?) 생각했는지 바로 괜찮다 라는 말이 나오네요~^^;
아주 진지하고 정성그럽게 딸에게 빗질을 해주고 있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정성을 다한다고는 하지만 조금 과격하기도 합니다.
"별아~ 살~살~ 빗겨줘야지~뚱이 아프겠다"
"괜찮은데~하나도 안아프다~"
그러더니 빗을 내려놓고는 뚱이의 머리를 만지작 거립니다.
뚱이의 모습을 가까이 찍다 딸아이가 어느새 똑같이 팔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요즘은 팔찌며 핀이며, 목걸이등 악세사리 하는것을 좋아해서 팔찌와 반지를 사준것인데 자기 반지를 뚱이에게 팔찌로 선물을 했나 보네요~ 
본격적으로 머리묶기에 들어갑니다. 머리를 묶는것인지 쥐어 뜯는것인지는 알수 없지만...ㅋㅋㅋ
용케 견디고 있는 뚱이도 대단하고 딸을 예쁘게 해주고 싶은 엄마도 대단한것 같습니다.
햇살좋은 아침에 꽃단장에 푹 빠진 모녀의 모습입니다. 어느정도 머리정리가 끝나고 배가 고팠는지 엄마에게 먹을 것을 요청하는군요.
엄마가 딸과 손녀(?)에게 내어 준것은 직접 만든 만두~
뚱이랑 사이좋게 만두를 나눠먹고 있는데...옆에 있는 아빠가 신경이 쓰였나 봅니다.
그덕에 만두 하나를 얻어 먹을 수 있긴 했습니다만...ㅋㅋ
'아빠도 한입하실라우?....'
'누가 만들었는지 차~암~ 맛있네~'

만두를 다 먹고 난 뒤 꽃단장은 계속되었습니다. 옷도 이것 저것 입혀보고 본인도 입고 싶은 옷으로 갈아 입었다는 후일담이...^^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