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한푼 안들이는 확실한 보온효과? 실제로 해보니 짱이야~!
이번주부터 더 추워진다고 하죠?
이르면 첫눈도 볼수 있을꺼란 예보가 있던데...^^;;
어찌되었건 너무 춥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느 아파트들도 다 그렇겠지만...
은벼리네 아파트는 겨울이면 베란다로 비치는 햇살이~ 거실까지 침범해(?)오기 일쑤입니다.
그 바람에 밖은 얼마나 추운지...바람이 얼마나 부는지...체감하지 못할때가 많아요.
거실까지 드리우는 햇살이 봄햇살마냥~ 참 따사롭거든요.
그런데 6살 딸아이가 사용하고 있는 방은 베란다에도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그늘쪽입니다.
그래서 겨울이면~ 더 춥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방은 뜨끈뜨끈한데...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으니...
더 쉽게 건조해 지는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감기에도 더 잘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쩔땐 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난감들이 쌓여있는 작은 베란다에 쪼그리고 앉아 놀때가 종종 있거든요.
물론 엄마, 아빠가 뒤늦게서야 발견하곤...거실로 데리고 나오지만요~ㅋ
평소~ 아파트는 크게~ 월동준비를 할것이 없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부산에 있을때여서 그랬었나봅니다.ㅋㅋㅋ
겨울에 대한 인식이 위쪽으로 이사오고 나서 부터~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은벼리파파가 다니는 사무실의 건물은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센치해지기 딱 좋은데...
추운 겨울이면~ 난방을 해도 유리로부터 전해져오는 찬기운이 만만치 않습니다.
사무실 대부분의 직원들이 부산출신인지라...서울의 살인적인(?) 추위를 견딜 재간들이 없지요.ㅋ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유리에 비닐을 덮는 일이였습니다.
작년에는 벽면 통째로 비닐로 덮어 버렸었는데...
올해는 칸칸이 유리위에 비닐을 덮어 주었어요.
그것도 일반 비닐이 아닌...물건 포장시에 자주 쓰는 에어캡으로 말이지요.
창틀을 포함해 전체를 덮으면 아무래도 보온효과가 더 뛰어난데...
한번씩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야 할땐 여간 귀찮은게 아니더라구요.^^
@ 은벼리파파가 근무하는 사무실 전경~ㅋㅋ
회사에서 에어캡으로 월동준비 하는것을 보고...
평소~ 건조하기도 하고...베란다 유리로 전해져 오는 차가운 기운이 늘 신경쓰였던 딸아이의 방, 베란다에 시공해보기로 했습니다.
아~ 그전에 에어캡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지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편리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에어캡 뒷면에 접착시트지가 붙어져 나오는 상품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밋밋한 에어캡위에 다양한 무늬가 새겨진 것들도 있구요.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접착기능이 추가되었다고~ 얼마되지 않는 길이에 만원 가까이 하니 말입니다.
그 접착 기능이 있는 에어캡을 보고~ 사무실의 에어캡을 조금 얻어다가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 지난 주말, 마트에도 가니...월동준비 상품으로 접착시트가 붙어져 있는 에어캡을 판매하더라구요.
뭐~ 인터넷과 가격은 비슷했습니다..^^
회사에서 에어캡을 조금 가지고 온날~
딸과 함께 주말에 창문에 붙여보자고 약속까지 했었더랬지요.ㅋ
평소 6살 딸이 자주 머무르는 작은 베란다입니다.
여느 아파트처럼~ 작은방에 딸려 있는 작은 베란다 인지라...크게 꾸며놓지도 않았고...
6살 딸의 물건들을 수납해 놓은 창고같은 공간이라 해도 될듯합니다.^^
물감부터 스케치북, 악기들, 그리고 가방들, 온갖 장난감들이 모여 있는곳...
그렇다 보니 하루에도 수십번 들락날락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 처럼 차가운 날씨에는 방문만 열어도 그 차가운 기운이 거실까지 전해져 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차가운 기운을 막아보고자~ 에어캡을 사용해 보기로 했어요.^^
사무실에서 넉넉하게 가지고 온 에어캡...
이사 오기전에는 주로 택배상자 안에 있던 에어캡들을 버리지 않고 모아 뒀었는데...
이사오면서 다 버렸나 봐요~ 하는 수 없이~ 회사에서 조금 얻어 왔습니다.
다행히 창문사이즈의 폭이더라구요.^^
창문의 사이즈를 재고, 그 사이즈대로 재단을 해줬습니다.
양면테이프등을 이용해서 바로 유리에 붙여도 상관없지만...
나중에 제거할때 유리에 지저분하게 남을것 같아~
시중에 판매하는 접착시트지가 붙어 있는 에어캡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아침 집에 쓰다 남은 투명스트지가 있었기에....^^
투명시트지를 길이대로 잘라 놓습니다.
그리고 투명 시트지 위에다가 양면테이프를 발라 주세요.
양면테이프는 시트지를 에어캡에 접착시키기 위함이예요.^^
더 좋은건 스프레이 본드를 바르는 것인데....집에 있는 오래된 스프레이의 노즐이 막혀버려서...
양면테에프를 사용했습니다.^^
아빠는 에어캡을 재단하고...엄마하고 6살 딸아이는 시트지를 자르고 양면테이프 작업을 했습니다.
온가족이 거실에 모여~ 월동준비를 한 셈이네요.^^
우선, 6살 딸이 사용하고 있는 방의 베란다 창문 2개에 시공을 했습니다.
에어캡이 큼지막하니~ 깔끔하게 작업이 시작되는것 같아요.ㅋ
에어캡을 붙이기전 창문은 깨끗하게 한번 닦아내고...
세제를 조금 넣은 물을 스프레이합니다.
그리고 그위에 시트지를 떼어내어 부착을 하면~ 시공 끝....
시트지를 유리에 부착할때~ 세제가 들어간 물을 스프레이 하는 이유는....
잘못붙였을때 쉽게 자리 이동이 가능하며...시공이 끝나고 난 후에는...
물기가 마르면서 더 접착이 잘되는 효과가 있어서예요.^^
가장자리에만 시트지를 붙일꺼지만...
전체적으로 스프레이를 해주고 에어캡을 붙여줍니다.
혼자서 작업을 해도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아주 빠른시간에 에어캡 두장을 붙여 버렸어요.^^
뒤에서 6살 딸은 떼어낸 시트지의 잔해물들을 치우느라 바쁘고...ㅋㅋㅋ
낮에 방안의 어두운 사진을 찍어보기는 처음이라...사진들이 죄다~ 어둡게 나왔습니다만...^^
에어캡으로 시공하고 난 딸아이의 베란다 공간은 보기에도 조금은 아늑하게 보입니다.ㅋ
이제 찬바람이 불어도 조금은 따뜻할것 같아요.
그리고 한번씩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야 할때에도~ 번거롭게 떼어낼 필요 없이 한번에~ 스르륵~
시공을 다 해놓고는 은근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시중에 파는것 처럼...창문에 예쁜 문양을 넣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흰색 시트지를 이용해서 에어캡에 붙여볼까 했는데....흰색시트지가 정말 애매하게 남아 있어서...
그냥 A4 용지를 이용해 문양을 만들어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하니...아빠가 생각한 문양은 바로 눈 결정체였어요.
정확하게 문양을 그리고 더 예쁘게 꾸몄으면 좋으련만...
귀차니즘 때문에 손으로 대충 그리고~ 반으로 접어 가위로 오렸습니다.
어떤 문양이든 간에~ 풀로 바르고 테이프로 고정시킬 필요 없이~
에어캡을 살짝 뜯어내 유리면에 종이를 물을 이용해 부착하면 완성이예요.
에어캡은 다시 한번 물을 뿌리고 유리면에 부착해주시면 된답니다.^^
아빠가 만든 어설픈 눈결정체를 보고...6살 딸이 환호성을 지르네요.
"아빠~ 저거 눈이야??"
"응~ 아빠가 더 만들어서 붙여줄께~"
"응~ 나도 만들어서 붙여야지~"
아빠가 붙여놓은 눈결정체를 보더니...자기도 문양을 만들어 붙이겠다고...
종이접기 책을 뒤적이기 시작하네요.^^
그냥~ 지나치기 쉬운 택배 박스안의 에어캡...
참 흔히 보던 물건입니다. 그리고 훗날 물건 포장할때 쓰려고 모아놓기도 참 많이 모아 놓았었어요.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의 설명을 보니...
겨울에는 보온효과를 여름에는 에어컨의 기온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는군요.
그러니 4계절용이라는 말이겠지요?...^^;;
돈한푼 안들이고 집에 있는 물건들로 아주 간단하게 초스피드로 월동준비를 끝낸 셈입니다.ㅋ
은벼리파파네 사무실에 처음 시공했을때는 미쳐 생각을 못했었는데...
같은 방법으로 차가운 냉기가, 덜덜 떨게 만드는 작은방 베란다 창에 붙여주니...
한결 아늑하게 느껴집니다.
더 추워지면 그 효과를 확인 할 수 있겠지요?...^^;;
사용빈도가 높은 공간인데...난방이 되지 않는 공간....
그런 공간이 있다면...아주 간단하게 에어캡을 사용해 보세요~
훨씬~ 아늑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인터넷 사이트와 일반 마트에서 판매중인 에어캡의 가격은...
한마에 무늬가 들어간것은 9,000원, 일반 에어캡은 7,000원입니다.^^;;
(더 싼곳도 있겠지만 은벼리파파가 확인한 가격은 위 가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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