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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손놀림, 미용실 놀이의 진수를 보여준 6살 딸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5.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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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손놀림, 미용실 놀이의 진수를 보여준 6살 딸

 

현재 6살인 은별이는 12월생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겸 생일선물로 원목으로 된 화장대 세트를 선물해줬어요.
한창 외모에 신경쓸 나인인것 같아~ 선물로 한것인데....
역시나~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ㅋㅋ
화장대 서랍에는 온갖 장신구들이 다 들어가 있어요.
목걸이, 반지, 팔찌, 귀걸이등등~

 

외출을 할때도 가끔씩 깔맞춤으로 악세사리들을 착용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데요~
깔맞춤이라는 말을 했다가 괜스레 진땀을 뺀적도 있습니다.ㅋ

 

"우와~ 별이 오늘도 깔맞춤 했네~"
"아빠~ 그런데 깔맞춤이 뭐야?"
"아니...그게....그게 말이지~~~"
"색깔을 똑같이 맞춰서 했다고~~~"
"아~~~~"

 

다행이 그냥 넘어가주는 딸이 얼마나 고맙던지...ㅋㅋ
괜히 아이엄마에게 눈총만 받았더랬습니다.

 

평소에도 화장대를 애용하는 딸아이가 분주하게 화장대를 오가는 때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집에 계신 날이예요.
이제 연세가 있으신지라, 한번 집에 오시면 길게~ 계시다가 시골로 내려가시곤 하거든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집에 계신날이면 종종 미용실을 오픈(?)하곤 합니다.
네일아트숖을 운영했다가~ 미용실을 운영했다가....ㅋㅋ

유치원을 다녀와서는 가방을 내려놓자 마자 미용실을 오픈하고...
단골손님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머리를 만지기 시작합니다.
머리를 손질하고~ 할아버지의 얼마남지 않은 머리카락을 헤어드라이기로 손질까지....

그런데~ 6살 딸아이의 손길이 예싸롭지 않습니다.ㅋ

머리손질을 끝내고는 향수까지 뿌려주는 센스~~~~~

단골손님이셨던 할아버지는 매우 흡족해 하십니다.

 

다음은 할머니 차례~
할아버지께서 물러나시고 할머니께서 자리잡고 앉으시니....
할머니의 머리상태를 꼼꼼히 체크합니다.

 

"할머니는 머리 손질을 안해도 되겠어요~"
"뒷머리가 아주 예쁜데요?"

 

그러다가 이내 꺼내어 든것이 화장품....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예쁘게 보여야 되니까...화장해드릴께요~"

 

립스틱을 가지고 입술에도 발라드리고~
파운데이션, 아이새도우등으로 곱게 화장을 해드립니다.

할머니도 만족하신듯~ 미용실을 박차고 나오십니다.ㅋ

단골 미용실을 반강제(?)로 이용하신 할머니, 할아버지....
거실에서 조우하시곤~ 두분이서 속삭이신듯 해요~

 

"에이~ 할멈, 머리는 제대로 만져주지도 않았구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금술이 좋으셔서,

외삼촌, 이모들도 다 금술이 좋으신가봐요~^^;

늘 오랫동안 건강하셨으면 좋겟습니다.^^

 

언제 또 오시나요? 단골손님이 안계시니 6살 딸아이의 미용실과 네일아트숖이 잠정 휴업중이로군요.

이러다가 폐업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ㅋㅋㅋ

 

어서 빨리 오셨으면 좋겠어요.

꼬마 미용사가 또다른 기술을 연마하고 있으니...

제일먼저 단골손님들께 기술을 선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버려서, 그리고 출근하자 마자 빡시게 진행된 연속회의~~~

점심먹고 이젯야 포스팅을 발행합니다.ㅋ

오늘은 신나는 금요일~~~ 나른한 오후~ 잘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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