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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이 운영하는 반짝 네일아트숍 영업의 비밀~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3.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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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이 운영하는 반짝 네일아트숍 영업의 비밀~

꽃샘추위가 지나가면 진짜 따스한 봄이 오겠지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작년 이맘때쯤엔 베란다부터 온집안 구석구석 봄맞이 준비로 분주했었던것 같은데...ㅋ
좁은 땅덩어리라고는 하나~ 그래도 넓다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위쪽지방의 차이가 이리 크다니요~ㅋ
매 주말마다 봄맞이 청소를 해야겠다~ 베란다를 정리해야겠다~ 마음은 먹고 있는데...
다른 스케쥴로~ 혹은 피곤하단 핑계로 계속 미뤄왔습니다.ㅋ
이번주에는 진짜~ 뭐라도 해야할것 같아요~ㅋ

베란다 창으로 비치는 햇살만 보면~~~ 참 따스할것 같은데~
아직은 찬기운이 남아있는것 같아요.ㅋ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주말의 어느 한때....
외할아버지의 흐믓한 미소와 함께 뭔가에 열중하는 딸아이가 포착되었습니다.

거실에 잠시 누워계신 할아버지 손을 잡고 집중을 하고 있는 모습...
바로 할아버지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가끔~ 엄마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해주고 자기 손톱에도 매니큐어를 칠합니다만...
그때마다 아빠는 정중히 사양(?)을 했었거든요.
그 네일아트숍이 문을 닫은줄 알았더니만...어느새 몰래몰래 영업을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ㅋㅋ

손가락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막내 손주이다보니...애정이 남다르신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흐믓한 미소는 네일아트(?)가 끝날때까지 계속 되었다지요...ㅋ
비록 한가지색의 매니큐어로 운영을 하고 있는 네일아트숍입니다만...
사랑하는 사람들중에서도 주인말을 잘듣는 손님만 받는다는 속설이....^^;;

외할아버지의 손에 매니큐어를 다 바르고 난후에는...
할머니 차례~~~ 할머니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지를 못해습니다만...
어느새 6살 딸의 네일아트숍 VIP손님이 되버리셨어요.
할머니는 정말 오랜만에 발라보시는 매니큐어이신가 봐요~
막내 사위가 퇴근하니...은근 자랑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평범한 하루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그리고 외손녀의 미소와 함께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번주말에 또 오시는데....반짝 네일아트숍이 또 문을 열까요?
사진을 찍고 보니..은근 부럽기도 하고....네일아트를 받아볼까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6살 딸이 운영하는 네일아트숍에서 네일을 받으면...
서비스로 이렇게 깜찍한 귀걸이까지 해주나 봐요~~
한참 스티커에 빠져 있을때는 눈, 코, 입, 손가락마디마디....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곳이면 모조리 붙이고 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적당한 것으로 골라~ 예쁘게 붙여주는 센스까지 발휘해주시는 딸입니다.ㅋㅋ

딸아이의 네일아트숍을 꾸준히 유지하는 영업비밀...
첫째, 말 잘듣는 손님만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지라...VIP급 손님들 밖에 없습니다.ㅋ
둘째, 딸아이만의 깜찍한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따스한 봄햇살 받으면서 거실에서 뒹굴거리며, 딸에게서 네일아트나 받아봐야겠습니다.
그런데~~~ VIP손님이 아니라고 거부당하면 어쩌죠?...ㅋ

조금은 터울이 있는 막내 외손주라 그런지 애정이 남다르신것 같아요.
건강하시고 정정하시던 분들이신데...조금은 아픈탓에 부쩍 기운을 잃으신 모습입니다.
부디~ 몸 건강히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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