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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에 대처하는 6살 딸의 한마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5. 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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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에 대처하는 6살 딸의 한마디

 

지난주말, 그리고 이번주의 시작....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거나하게 한잔하고 속쓰림과 동시에 들려오는 아이엄마의 잔소리.
그렇습니다. 한주의 시작을 술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반가운 사람들과 오랜만에 술한잔 주거나 받거니...

어느새 시계는 자정을 넘어 새벽을 향하고 있었지요.
그바람에 포스팅을 또 건너뛰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5월 15일 스승의 날 유치원을 휴원한다는 소식에 저 또한 월차를 신청했었거든요.
이쯤되면 엄마의 잔소리 내용이 무엇인지 감이 올겁니다.ㅋㅋ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평일날~
아이손잡고 공원에 놀라가자고 약속을 했건만...아이핑계대고 휴가까지 내고는...

오전내내 술 해독(?)하느라 잠만 잤으니까요..ㅋ
오전 11시경 일어나서 잔소리와 함께 식탁에 마주 앉았습니다.
계속되는 엄마의 잔소리...
몽롱한 아빠는 엄마의 잔소리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립니다.
다만~ 간만에 과음한 아빠를 위해 엄마가 준비한 해장국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였지요.ㅋㅋㅋ

엄마, 아빠, 그리고 6살 딸....
아빠는 아침겸 점심이고, 엄마와 딸은 이른 점심을 먹은 셈이로군요.ㅋ

 

"딸 때문에 휴가까지 내고는 오전 내내 잠만 자는 아빠가 어딨냐?"
"흐~~"
"어제 낮부터 공원에 가자고 그리 말했건만...조금 일찍가서 여유있게 쉬다가 오면 좀 좋아?"
"...."

 

아빠는 아랑곳하지 않고 밥만 먹었어요.
딸아이는 계속해서 엄마 눈치만 보고 있구요.
식사를 마칠때 즈음~~~ 계속되는 엄마의 잔소리에 딸아이가 웃으며 엄마에게 한마디 합니다.
딸아이의 한마디에 엄마는 할말을 잃고 말았지요.ㅋㅋㅋ

 

"엄마~ 계속 잔소리할꺼면 영어로 해~"
".................."
"그럼 아빠한테 잔소리 못하잖아~"
"그러니까 영어로 하라고~~~"
"그리고 아빠도 이제 엄마한테 영어로 애기해~"
"@.@"

 

유치원 특강수업으로 영어를 듣더니...

쌩뚱맞게 엄마, 아빠에게 영어대화를 주문하는 6살 딸...
조금 생뚱맞긴 했지만, 딸아이의 독특한(?) 엄마잔소리에 대한 대처 때문에...
아빠는 더이상 엄마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었습니다.ㅋㅋㅋ

 

이른 점심을 먹고~ 딸아이와 전 거실에 뒹굴뒹굴....
오후 2시가 되어서야 공원나들이를 할 수 있었어요.

공원나들이를 갔다가~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사고....
외식을 좋아하는 딸아이와 함께 마트 푸드코너에서 때이른 저녁을 먹고는 집으로 왔지요.
집에 오자마자 숙취때문인지 아빠는 바로 넉다운 되버렸어요.
그바람에 오늘 포스팅도 이제서야~ㅋㅋ

 

하루하루 발전(?)하는 언어표현으로 엄마, 아빠를 놀라게 합니다.ㅋㅋ
하루는 쌩뚱맞게~ 어떤 하루는 깜짝 놀랄만큼의 어른스러운 표현으로....
여튼~ 6살 딸아이덕에 엄마잔소리가 조금은 줄어든것 같아~ 편안하긴 합니다.ㅋㅋㅋ

 

오늘 점심은 특별히 맛있는걸로다가 먹어야 겠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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