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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이 가져온 강화도 순무, 엄마가 고민한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11.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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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아이가 가져온 순무, 엄마가 고민한 까닭

며칠전부터 화요일만 손꼽아 기다리던 딸...
무슨일인가 싶었더니, 바로 체험학습을 다녀오는 날이였나 봅니다.
한달에 두어번 체험학습을 다녀오는 듯한데...어제는 딸아이가 많이 기다려지던 체험학습이였나봐요~
이사오기전 쿠겔놀이학교를 다닐때도 그랬고, 올 상반기 유치원을 다닐때도 그랬고...
아이엄마와 우스갯소리로 엄마, 아빠랑 놀러다니는것 보다 더 구석구석 잘 다닌다고...살짝 부러워 했었어요.
이사오고도 마찬가지군요.ㅋㅋ

딸아이 유치원에서 다녀온 체험학습 현장은 강화도입니다.
강화도 순무뽑기 체험을 하고 왔는데요.
체험학습을 다녀오면 항상 그렇듯~ 이번에도 순무를 직접 뽑아 가지고 왔습니다.

작년에 쿠겔놀이학교를 다닐때도 배추를 가지고 왔던 기억이 있는데...
배추는 농약을 치지 않아 배추속까지 일일이 손질했던 기억이 나는군요~ㅋㅋ
그때 기억으로는 조금 질기긴 했지만...아주 맛있게 나물로 먹었었습니다.
이번에 딸아이가 가져온 강화도 순무 역시...농약을 전혀 치지 않았나 봐요~
순무 잎사귀는 벌레를 먹어서 군데 군데 구멍이 뽕뽕~~~ㅋㅋ

괜시리...딸아이가 직접 수확해온 순무라 생각하니...맛이 느껴질 정도로 예뻐보입니다.ㅋㅋㅋ
그런데...초보아빠는 순무란걸 눈으로 직접 보기는 처음인데요~
아이엄마가 물어봤지요~

"그런데~ 여보, 순무는 어떻게 먹어?"
"김치 담궈 먹지~"
"김치 담굴수 있어?"
"..."

즉답을 회피하는 아이엄마...ㅋㅋ
아이엄마 역시 순무를 처음보나봐요~(아닌가?)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는 말만 하더라구요.

직접 보는 순무....그냥 일반 무랑 느낌이 같은듯 하면서도 다른느낌이 납니다.ㅋ
순무....계속 머릿속으로 되뇌이다... 궁굼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봤지요~ㅋㅋ


유럽 원산이며 중국으로부터 도래되었다. 잎은 보통 긴 타원형인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 바소꼴, 때로는 무잎 모양으로 깃꼴로 갈라진 것도 있다. 봄에 노란색의 십자화()가 달린다.

뿌리의 크기나 모양은 품종에 따라 다르며, 모양은 대개 팽이 모양의 둥근형이다. 빛깔도 대부분 흰색이지만 겉에만 자줏빛을 띤 붉은색인 것, 속까지 자줏빛을 띤 붉은색인 것이 있다. 맛은 감미롭고 고소하며 겨자향의 인삼맛(배추꼬리맛)이 난다.

중요한 채소이며, 대형 품종은 가축 사료가 된다. 뿌리가 자줏빛을 띤 붉은색인 것을 붉은순무라고 한다. 그 밖에 붉은순무에는 식용 비트나 서양순무의 뿌리부가 붉은 래디시 등이 있다. 순무는 무를 재배하는 방법으로 재배하면 되지만 늦여름에 파종하고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수확하는 것이 많다.


인터넷 검색결과 대형품종은 가축사료라는데....흠...조금 고민이 되는군요...ㅋ
여러종류를 같이 놓고 봐야 이것이 대형품종인지 아닌지 구별이 가능한데...^^;;;
그리고 조리법은 거의다가 순무로 김치담그는 방법이였습니다.
김치를 담궈 먹어야 하나?...^^;;
@ 순무아가씨 CF의 한장면 같습니다.ㅋ

자기가 직접 수확해왔다는 사실만으로 그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딸아이입니다.ㅋㅋ
참~ 지난주말, 딸아이의 앞머리를 잘라 줬어요.
집에 있으면 머리띠를 허가나, 묶거나, 핀을 꼽는거 자체를 너무나 싫어라 해서...늘 앞머리 때문에 신경이 쓰였거든요.
그래서 과감하게, 없던 앞머리를 만들어 줬지요~
앞머리를 자르고 나서, 유치원에 친구들이 예쁘다고 하겠지?라고 까지 고민하던 딸....
어느새 외모에 신경쓰고, 사진한장을 찍더라도 예쁜척(?)을 하는 나이가 되어버렸네요~ㅋㅋ

@ 순무를 양손에 들고 인증샷을 남기는 딸...

순무로는 김치를 담궈먹어야 할듯하고...
잎사귀는 딸아이와 함께 무청을 만들어 뒷베란다에 걸어둬야 할까봐요~ㅋㅋ
먹지는 않더라도 딸아이에게 전통먹거리도 알려줄겸...한번 만들어 보는것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사실 저도 무청을 어떻게 만드는지....어떻게 보관하면서 말려야하는지 잘 모릅니다.ㅋㅋ)

그나저나~ 딸아이가 가져온 강화도 순무....
색상이 조금더 보라색을 띄었더라면 하는 엉뚱한 아쉬움을 가져봤습니다.ㅋㅋ
그리고 잠들기전까지...순무로 뭘 만들어 먹냐는 엄마의 고민이 얼른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아이엄마는 김치를 한번도 담궈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다음달~ 생애 첫 김장을 경험할 예정이니...ㅋㅋ
예행연습겸~ 순무로 김치를 담궈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딸아이가 직접 수확해온 순무로 담그는 엄마의 생애 첫 김치....

순무는 매끈할줄 알았는데...자세히 보니 수염(?)도 많군요~ㅋㅋ
가을 무는 그냥 먹어도 맛있다고들 하던데...딸아이가 직접 수확해온것이라...
무심하게 그냥~ 먹기는 아까워서 김치를 담굴때까지,,,잘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잠들기전까지 순무로 뭘할까를 고민하던 아이엄마....
꿈속에서라도 그 고민이 해결되었으면 좋겠군요~ㅋㅋ
평소 인터넷검색을 잘 하지 않는 아이엄마인데...
이번에는 넌지시 알려줘야 겠어요~

"여보~ 가을 강화도 순무로 김치 담그면 아주 맛이 있데~~~~"

딸아이가 수확해온 재료이니...더 맛이 있겠지요?

순무로 김치를 담그게 되면~ 꼭~ 포스팅 하겠노라고 다짐해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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