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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놀이에 푹빠진 딸의 아무도 모르는 비밀~!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11. 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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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놀이에 푹빠진 딸의 아무도 모르는 비밀~!

예전처럼 정해진 시간에 매일매일 포스팅하기가 쉽지 않군요~ㅋ
며칠전 아이엄마의 생일때의 일입니다.
퇴근하면서 케익을 사들고 현관을 들어서니...딸아이 머리에는 번쩍번쩍 왕관이...ㅋ
치마만을 고집하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예쁜색만 고집하는 딸아이...
공주놀이도 참 좋아해요~
귀걸이, 반지, 왕관....뭐 이런 것들도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냥 놀이할때나 왕관을 쓰고 노는줄 알았는데....
아이엄마말에 의하면 평소에도 왕관을 자주 쓴다고 그러더라구요~ㅋㅋ
외출시에는 팔찌, 반지는 필수아이템이 되어버렸습니다.

현관문을 들어서자 마자...케익상자를 보더니 베시시 웃는 딸아이...

"아빠~ 이거 뭐야? 누구 생일이야?"
"엄마 생일인데? 별이는 엄마 생일 선물 준비했어?"
"아~~니~~"
"내 생일은 12월 21일인데..."

아마도 엄마생일인줄 몰랐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작년 쿠겔놀이학교를 다닐때...생일파티가 마냥 신나고 즐거운 기억이였던가 봐요~

"별아~ 그런데 왜 왕관을 쓰고 있어?"
"머리가 자꾸 내려와서~"

이젠 아주 자연스럽게 왕관을 머리띠 마냥 하고 있습니다.
딸아이의 성화에 후다닥 씻고 거실에 상하나 가져다 놓고 케익에 불을 켰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마치 딸아이 생일같군요..ㅋ
생일노래도 아주 도도하게(?)~ 아빠랑 같이 부르지 않으면 안부르겠다고 엄포(?)를 놓더라구요.
민망하긴 하지만...아주 열심히 아이엄마의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더랬습니다.
촛불을 끄고~ 엄마를 대신하여 케익을 자르겠다고 케익칼을 집어들고는...
딱 절반만 자르고는 그 다음부터는 엄마보고 마저 자르라고 하지 뭡니까...ㅋㅋ
역시 공주는 다른건가요?...^^;
케익을 반으로 자르고는 달콤한 초컬릿만 쏙쏙 빼먹습니다.

"별아~ 왜 초컬릿만 먹어?"
"난 케익 안좋아하는데~ 아이스크림케익이 좋은데~"

그렇습니다. 딸아이는 케익을 싫어해요.
특히나 생크림은 더더욱...그래서 빵이 아닌것으로 사왔는데~
엄마, 아빠입만 호강했습니다.^^;
엄마생일 케익앞에서 도도한 공주인냥~ 행동하던 딸아이가...
아빠를 경악하게 만든 행동이 있었으니...ㅋ

평소에 방귀뀌는 것은 기본입니다.
기본도 아니지요~ 방귀를 뀌면 항상 엄마얼굴로 엉덩이를 가져가니까요~ㅋㅋ
"엄마~ 냄새 맡아봐라~~" 그러면서요~ㅋㅋ
그런데 이날은 딸아이의 행동이 너무 자연스러운 겁니다.
바지속으로 양손을 집어 넣고는 벅벅벅~~~
(평소 아빠가 하는 행동이긴한데...ㅋㅋ)
아주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긁다가 아빠의 얼굴을 보고는 사알짝~ 미소를 지어 보이더라구요.

"별아~ 공주가 왜 엉덩이를 긁어?..ㅋㅋㅋ"
"아니~ 간지러운걸 어떻해~"

공주는 늘 예쁜 모습만 보여줘야 한다고 아빠가 놀리니...살짝 삐친듯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공주도 사람인데 왜 자꾸 놀리냐는 듯한 표정~

"간지러우니까 그러지~"

바지였으니 다행이였습니다. 평소대로 즐겨입는 치마를 입었더라면...
아마 더 흉한(?) 모습을 봤을지도 몰라요~ㅋㅋ

딸아이의 평소 행동들이 아빠, 엄마의 행동을 자연스레 배우는것 같아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특히나~ 아빠가 집안에서만 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들을 따라하면...
헉~~~ 할때가 많습니다.

혹시나 친척들이 모여있거나, 이웃들이 있을때 그 모습들이 나올까봐~ㅋ
조심 또 조심해야겠어요~
(맨날 다짐만 하고는 집에서 쉬는 날이면 그 편안함에 자연스레 나오는 행동은 인지를 못하겠어요~ㅋ)

그래도 공주왕관을 쓰고 초자연적(?)인 행동을 하면 곤란하잖오~ 딸~~~ㅋ

여러분들은 집에서 편하게 하는 행동들이 뭐가 있나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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