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꼬꼬면을 처음 맛본 딸아이의 반응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11. 6. 10:22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꼬꼬면을 처음 맛본 5살 딸아이의 한마디

말로만 듣고, 인터넷으로만 봤었던 전설(?)의 꼬꼬면...
마트를 가도 항상 꼬꼬면이 있던 자리에는 [일시품절]이라는 안내문구만 보였었거든요.
평소 라면 먹는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아이엄마는 라면을 구비해 놓지 않습니다.
마트엘 가도~ 정말 가뭄에 콩나듯 라면을 사본적은 있늦데...두달에 한번??ㅋ
어제는 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 라면 이야기를 슬쩍 꺼냈더니 흔쾌히 라면을 사오마~그러더라구요.

사실 지난주에 막내 처형네 갔다가 처형네가...꼬꼬면의 대항마(?)나가사끼 짬뽕을 가져가라고 챙겨주셨었거든요.
처형네도 꼬꼬면을 한번 맛보고 사려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나가사끼 짬뽕을 한박스나 사셨다 그러더라구요.ㅋㅋㅋㅋ
자꾸 먹으니 질린다며 몇개 가져가라며 챙겨주셨는데...그걸 깜빡하고 챙겨오지 못했어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아이엄마와 전~ 더 궁굼해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대체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이 어떤맛이길래~ㅋ

라면을 사러 아파트 단지내 슈퍼에 간 아이엄마~
나간지 몇분 지나지 않아 전화가 옵니다.

"(여보~ 나가사끼 짬뽕이 없는데?....어??? 잠깐만....)"
 
그러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구요.ㅋㅋ
그리고 몇분후~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리더니...집에 들어오자 마자 소리내어 웃더라구요.

"여보~ 무슨 라면 사왔게?"
"무슨 라면 사왔는데??"
"꼬꼬면~"
"우왕~ 여기 슈퍼는 꼬꼬면도 파는가보네?"
"그게 말이야~~~~...."

꼬꼬면을 꺼내놓고 아이엄마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꼬꼬면은 생각도 안하고 슈퍼를 갔는데...
어떤라면을 살까 고민하다가...나가사끼짬뽕이 있으면 그걸 사려고 했었데요~
그 라면 마저 없어서 저에게 전화를 한것이였는데...그순간 안내의 눈에 들어온 라면이 있었으니...
한쪽 구석에 숨겨져 있는 꼬꼬면 두봉지를 발견한 것이지요.ㅋㅋ
그 중 한봉지를 집어들고 계산대로 갔더니...
아저씨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계싼을 해주더라는군요.
아저씨의 난감한 표정에도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ㅋㅋㅋ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겨우겨우 구한 두봉지인데...
수요는 많고 공급이 어려워~ 봉지로 팔지 않거 뜯어서 낱개로 판매하려고 살짜기 숨겨논 것인데...
아이엄마가 그걸 발견하고 냉큼 지어온거지요.
아저씨는 봉지룰 듣어서 낱개로 팔지도 못하고 봉지째 집어온 아이엄마얼굴을 보고 말도 못하고...
그냥 계산을 해준겁니다.ㅋㅋ

무슨맛일까? 꼬꼬면은 어떤 포장일까?...항상 궁굼했었는데...
아이엄마가 사온 꼬꼬면 봉지를 봤을때...참 신기하더라구요.ㅋㅋㅋ
두개를 꺼내어 끓여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라면봉지 안에 내용물만으로 라면을 끓였습니다.
꼬들한 라면보다는 다소 퍼진(?) 라면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꼬꼬면도 그렇게 조리를 했군요~ㅋㅋ

일단~ 냄새는 합격인것 같았습니다..ㅋ
다른 빠알간 라면과는 달리~ 크게 자극적이지 않은 냄새였어요.
오랜만에 주말의 여유(?)를 즐겨보고자 식탁이 아닌 거실에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딸아이는 항상 토요일, 일요일 아점시간이면...
EBS 방송을 열심히 시청합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EBS를 시청하고 있었지요.

"별아~ 라면먹자~"
"...."
"별~ 라면먹자니까~~~"
"싫어~ 배불러서 안먹어~"

뭔가 하나에 열중하면 먹는것도 마다하는 아이입니다.

"그럼 이거 한번만 먹어볼까?"

라면 한가닥을 집어서 딸아이 입에 쏙~ 넣어줬어요.ㅋㅋ
그랬더니..라면을 먹겠다며 자리를 찾아 안더라구요.
라면이 입맛에 맞았나 봐요~
사람들이 즐겨찾는 농심 *라면은 맵다고 잘 안먹거든요~
그래서 삼양 맛*는 라면을 주로 사먹었습니다.^^;

라면이 입맛에 맞았는지...혼자서 잘 먹습니다.
시선은 TV에 고정한채로...ㅋ
평소 TV를 잘 보지 않습니다만....주말이면 늘~ 오전시간에는 TV를 시청하지요.
어린이프로에 한해서만...^^;;

라면맛은 대체로 깔끔했던것 같아요.
매콤한 맛이 조금 돌긴 했는데...자극적인 맛이 아니라...맛좋은 매콤함 이였어요.
아이엄마와 전 만족하는 맛의 라면이였는데...
딸아이의 평가가 갑자기 궁굼해 졌습니다.ㅋ

"별아~ 라면 맛있어?"
"....."

여전히 TV에 심취중인 딸아이는 대답이 없습니다.

"별아~ 라면 맛 어때?"
"매워"

잉?...TV에 시선을 고정한채..딸아이가 대답한건 맵다는 말이였습니다.ㅋ
그렇습니다. 꼬꼬면이라 할지라도 딸아이 입에는 그저 매콤한 라면일뿐...
라면의 매콤함때문인지...TV때문인지...결국엔 라면을 반도 못먹었답니다.
이제 5살인 은벼리는...역시 밥이 최곤가 봐요~으하하

리뷰를 목적으로 포스팅을 한것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