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4개월 아들의 고상한 취미생활~!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1. 13. 08:08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24개월 아들의 고상한 취미생활~!

 

2015년 1월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더딘듯~ 더디지 않은것 같아요. 어느새 중반이라니....^^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따스한 봄이 오겠지요?

 

추운 날씨탓에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봄을 그리워할것 같습니다.ㅋ

8살 딸아이는 방학계획표대로...

추운 날씨에도 자전거타기, 줄넘기, 인라인 등등 운동을 빼먹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만...

차가운 날씨에는 어쩔수가 없나 봐요.ㅋㅋㅋ

 

오늘로 24개월차로 접어드는 아들녀석~

외출하는걸 좋아합니다만... 추운 날씨에 감기까지 달고 있는지라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집안 구석구석이 놀이터가 되네요.

장난감으로 어질러놓은 자리를 치우고 돌아서면 다시 원점입니다.ㅋㅋㅋ

그러는 와중에 아들녀석의 독특한 취미생활 하나가 생겨버렸습니다.

그건 바로 엄마와 함께 설거지 하는것인데요.

 

한달전 쯤~ 설거지 하는 아들녀석을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그날 이후로 식사가 끝나고 아이엄마가 설거지를 시작하려 하면...

아들녀석도 의자를 끌고와 주방 싱크대앞에서 설거지를 하려합니다.ㅋㅋㅋ

 

어제는 저녁식사를 끝내고 거실에 앉아 있는데...

주방에서 아이엄마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립니다.

 

"은후야~ 그만~~ 설거지는 엄마가 할께~~"

"거실로 가서 누나랑 놀아~~~"

"별아~~~~ 별아~~~~~~~"

 

그렇습니다.

저녁식사를 끝낸 후, 엄마가 식탁을 정리하는 동안...

 24개월 아들녀석은 의자를 끌고가 싱크대 앞에서 설거지를 하려했던것이지요.ㅋ

 

 

엄마가 아무리 말려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유아 노동착취가 아니라...아들녀석의 고상한 취미생활이 되어 버렸어요.ㅋㅋㅋ

 

 

싱크대 앞에서 먼저 손을 헹구고...수세미부터 챙깁니다.

그런다음 서툰 손짓으로 주방세제까지...ㅋㅋㅋㅋ

 

본격적으로 설거지를 하기전, 거실에 있는 누나를 살피는 여유까지...ㅋㅋㅋ

 

 

누나가 거실에서 책을 조용히 읽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한 후~

본격적인 설거지에 들어갑니다.

 

제일 먼저 손에 잡은건 조그만 아이스크림 통~~~

큭~ 그건 설거지 대상이 아닌데....

 

 

"은후야~ 그건 안해도 돼~~~~"

 

아빠의 한마디에 통을 내려놓고는 다른 그릇을 집어들고 설거지하는 시늉을 합니다.

 

 

엄마와 단둘이 집에 있는 시간에...종종 설거지를 즐겨했던것 같네요.

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ㅋㅋㅋㅋ

 

 

싱크대의 수도꼭지를 열었다 잠궜다 하는 일도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한참을 수도꼭지를 열고 닫더니만...

아빠를 향해 무어라 의사표현을 합니다.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았습니다만...웅얼웅얼 거릴때는 꼭 말하는것 같습니다.ㅋㅋㅋ

아들녀석이 아빠에게 의사표현을 한건...

바로 고무장갑을 손에 씌워 달라는것이였어요.

물에 흠뻑젖은 고무장갑을 손에 들고 웅얼거렸으니...ㅋㅋㅋ

 

고무장갑을 양손에 씌워주니...다시 설거지를 하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

설거지가 아니라 물놀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만...

그래도 엄마의 영향으로 그릇을 씻는다는것쯤은 알고 있는것 같아요.

 

훗날~ 설거지에 대한 거부반응은 없을것 같습니다.^^

 

23개월을 꽉 채우고 1일차에 접어든 아들녀석~

아들녀석의 고상한 취미앞에 또 한번 웃음짓습니다.ㅋㅋㅋ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