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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하는 23개월 아들~ 벌써 노동 착취를?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12. 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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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하는 23개월 아들~ 벌써 노동 착취를?

 

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탓에 감기는 나을 기미도 안보이고...

활동량 많은 23개월 아들녀석도 집안에만 있으려니 몸이 근질근질 한가 봅니다.

엎친데 엎친격으로 TV까지 고장이네요.ㅋ

 

8살 누나가 학교에 등교하고...뒤이어 아빠까지 출근하고 나면...

23개월 아들녀석은 무료함을 달랠길이 없습니다.

TV가 잘 나오던(?) 이틀전까지만 해도 아침시간에 뽀통령을 아련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런 아들녀석의 안타까운 모습을 뒤로하고 출근했는데...

사무실에 도착하니 아이엄마의 메세지로 휴대폰이 요란하게 진동을 합니다.

무슨일인가 했더니....사진을 여러장 찍어 보냈네요.ㅋㅋㅋ

 

 

사진을 유심히 보니~ 아들녀석이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네요.

이제 23개월인데....ㅋㅋㅋ

 

 

이건 유아 노동착취임에 틀림 없습니다.ㅋ

바쁜 아침시간이 지나고 나면~ 커피한잔 마시고...

집안일을 하는 아이엄마~

 

무료해 하는 아들녀석에게 고무장갑을 끼워줬나 봅니다.

늘~ 엄마의 설거지 하는 모습을 봐왔으니...

따라하는건 식은죽 먹기지요.ㅋ

 

아마 조금 더 크면...딸아이때와는 달리 엄청 부려먹을듯 싶어요.ㅋㅋㅋㅋ

 

 

커도 너무 큰 고무장갑을 양손에 끼고서...

수세미까지 알뜰히 챙기는 아들녀석입니다.

 

 

고무장갑이 헐거우니 수세미가 손에 제대로 잡힐리 없지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세미를 사수(?)하네요.ㅋ

 

그렇게 몇분을 계수대 앞에서 설거지를 했나 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날아든 사진에는...ㅋㅋㅋㅋ

 

 

밟고 올라선 의자위로 물이 한가득 고여있네요.

23개월 아들녀석~ 점점 성장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엄마의 부엌일까지 참견하게 생겼어요. ㅡ,.ㅜ

 

그런데....

아들녀석의 사진을 보니~ 문득 예전의 딸아이 모습이 떠오릅니다.

지금 아들녀석과 비슷한 시기였던것 같아요.

의자를 밟고 계수대 앞에서 열심히 아이스크림통을 닦던 모습....ㅋ

아들녀석이랑 느낌이 완전히 달라요~

 

 

딸아이는 고무장갑도 끼지 않았었군요.ㅋㅋㅋㅋ

 

 

딸아이는 그냥 물장난 느낌인데 반해~

고무장갑을 낀 아들녀석은 정말로 설거지를 하는 느낌입니다.

아이엄마의 표현대로 노동착취가 맞는것 같아요.ㅋㅋㅋㅋ

 

조금 더 크면 어떤 분위기가 조성될지~ 대충 짐작은 갑니다.ㅋ

딸아이는 공주대접~ 아들녀석은 머슴대접~ ㅡ,.ㅜ

아빠라도 방패가 되어주어야 하는데...아빠 역시 머슴이라~~~ ㅠ.ㅠ

 

여튼~ 설거지 하는 아들녀석의 모습이 듬직한건 확실합니다.ㅋ

 

하루빨리 추운 겨울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어쨌거나~ 작은 머슴~~~ 화이팅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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