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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부전자전(父傳子傳)~ 아빠도 깜짝 놀라~!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1. 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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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부전자전(父傳子傳)~ 아빠도 깜짝 놀라~!

 

이른 아침이 아직 어두운걸 보면 겨울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듯 합니다.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이번 겨울이 지나면 아이들은 또 한번 성장해 있겠지요?...ㅋ

 

지난주 8살 딸의 피아노 연주회를 보면서 대견스러워했는데...

딸아이에 대한 대견스러움과 감동 만큼이나 23개월 아들녀석도 아빠를 놀래키고 있습니다.

 

평소~ 먹방은 잘 아실테고...

한때 밥을 잘 먹지 않아서 애를 태웠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감기때문에 입맛을 아주 잠깐 잃었었던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평상시와 똑같은 먹방을 보여주고 있지요.ㅋㅋㅋ

 

그런데 지난 8살 딸의 피아노 연주회때 아들녀석때문에 씁쓸하게(?) 웃었습니다.ㅋㅋㅋ

무대에 오를 딸아이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피아노 연주를 조용히 감상하던 아들녀석의 움직임이 점점 심해졌었거든요.

갑갑해서 그런가부다 했는데...손을 잡고 공연장 뒷쪽을 다녀와도 여전했습니다.

딸아이의 순서가 점점 다가오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아드련석을 꼭 붙잡고 있었는데요.

결국엔 울음을 터트리는 아들녀석~

 

아이엄마는 가방에서 뭔가를 찾더니 공연시작전에 이웃 학부모로부터 받은 주먹밥 하나를 아들녀석에게 건넸어요.

 

 

주먹밥을 받고서야 아들녀석은 진정(?)되는듯 했습니다.

그 후부터 엄마 무릎위에 앉아 주먹밥을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던 아이엄마~~~ 한마디 하네요.

 

"여보 아들 맞네~~~~ㅎㅎㅎㅎ"

 

 

그렇습니다.

저 역시도 배고픈건 참지 못하거든요.ㅋㅋㅋ

 

공연시작 시각이 저녁 7시였고~ 조금 일찍 저녁을 먹고 공연을 관람했습니다만...

아들녀석의 배꼽시계는 먹는것과 상관없이 울렸나 봅니다.ㅋㅋㅋ

 

 

눈 깜짝할사이 주먹밥 하나를 해치운 아들녀석~

받치고 있던 엄마손에 떨어진것까지 야무지게 먹습니다.

 

 

언제 울었냐는듯~ 주먹밥을 손에 쥐고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아빠하고 닮았다다요?...ㅡ,.ㅜ

하긴~ 마트나들이에서 배가 고프면 짜증을 부리는 아빠때문에...

식사시간이라도 겹치면...꼭 배를 채우고 마트나들이를 합니다.ㅋㅋㅋ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아주 맛있게 주먹밥 하나를 먹고선...

잠시 진정이 되었는지...8살 딸의 피아노 연주를 무사히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는 다시 아빠손을 잡고...공연장 뒷쪽을 서성였어요.

아무래도 앞쪽은 강한 조명으로 인해 덥기도 했고...눈도 많이 부셨나 봅니다.^^

 

 

공연장 뒤쪽 빈 좌석 사이를 돌아다니다가도 피아노 연주소리가 들려오면...

좌석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관람하네요.

음악을 좋아하는것도 아빠를 닮았나 봅니다.ㅋㅋㅋ

 

아들녀석에게 좋은것만 닮게 하고 싶은데...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건 뭐 어찌 할 수 없네요...ㅋㅋㅋ

아들녀석에게서 제 모습이 발견될때는 깜짝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게 바로 부전자전(父傳子傳)인가 봅니다.

올바른 행동~ 말투~ 더 신경써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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