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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제 쌀까지 먹냐?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4. 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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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제 쌀까지 먹냐?

 

오늘은 지각 포스팅이네요.

장기 출장중이다보니 생활이 규칙적이지 못합니다. ㅡ,.ㅜ

매일 반복되는 회식을 핑계로 한 술자리....ㅋ

지난 주말에는 14개월 아니 이제 15개월로 접어드는 아들녀석이 고열로 아이엄마가 무척 힘들어 했었어요.

병원에서는 초기에 감기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일요일 저녁때 발견된 군데군데 붉은 반점들...

그 다음날 병원에 다시 가보니~ 돌발진이라는 군요.^^

 

8살 딸아이는 첫돌이 되기전에 돌발진을 했었던것 같은데...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들녀석은 돌발진이 조금 늦네요.

 

고열로 컨디션도 안좋고~ 발진이였으니...말은 못해도 아마 온몸이 가려웠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칭얼거림도 심해지고~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더라구요.

평소 좋아하는 8살 누나에게는 미소를 날려주던 아들녀석~

궁여지책으로 아이엄마가 쌀을 한바가지 퍼다줬습니다.ㅋㅋㅋ

 그 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딸아이는 알고 있는듯~

눈치 빠르게 동생을 데리고 놀기 시작하는군요.

 

 

"은후야~ 이렇게~~ 이렇게~~"

 

누나가 쌀을 가지고 손에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니...

초집중모드로 누나를 관찰하는 아들녀석...

누나를 따라하다가 손에 붙은 쌀알을 유심히 관찰하기도 합니다.

 

 

누니와 함께여서인지 칭얼거림도 잠시 읹은채 말이지요.ㅋㅋ

쌀알의 감촉을 느끼고...어느정도 파악이 된것인지~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합니다.

거실은 온통 쌀알 투성이~~~ㅋㅋ

 

 

누나를 따라 숟가락을 가지고 쌀알을 옮겨보기도 하고...

위에서 떨어뜨려 보기도 하고...

8살 누나가 아빠보다 낫습니다. ㅡ,.ㅜ

 

 

그렇게 누나와 칭얼거림을 잠시 잊고 아주 잘 놀던 녀석...

직감적으로 먹을 수 있다라는 걸 알았던 것일까요?

쌀알을 입으로 가져가네요.ㅋㅋㅋㅋ

 

"은후야~ 생쌀 먹으면 배 아퍼~~"

 

8살 누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쌀알을 음미하는 아들녀석...ㅋㅋㅋ

 

 

 

누나의 만류에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잘 보여주지 않던 미소까지 보여주며 생쌀을 흡입합니다. ㅡ,.ㅜ

 

아파도 아들녀석의 먹방은 여전하네요.ㅋ

백미가 아닌 7분도 쌀이여서 조금 더 고소했을라나요?...ㅋㅋㅋㅋ

 

 

거실바닥에 온통 쌀알을 뿌려놓고 손으로 느끼고 입으로 맛보고...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엄마의 현명함과 누나의 센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네요.ㅋ

 

 

하루종일 고열로 고생하는 동생을 위해~ 기꺼이 놀이에 동참한 8살 딸~

이래서 누나가 좋다니까요...ㅋㅋㅋ

15개월 아들녀석의 누나바라기는 한동안 계속될것 같아요.

 

쌀을 가지고 노는것 까진 좋은데....

그래도 아들~~~ 이젠 생쌀까지 먹냐?

 

아들의 먹방에 부응하려면 돈 열심히 벌어야 겠습니다.

속쓰린 아빠는 오늘도 슈퍼맨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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