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요즘 세상에 칼국수가 오천원?" 평택 통복시장 가성비 끝판왕, 진한 손맛의 '아줌마 손칼국수'~!

육아일기/초보아빠 : 맛집

by 은벼리파파 2026. 8. 17. 08:56

본문

728x90
반응형

"요즘 세상에 칼국수가 오천원?" 평택 통복시장 가성비 끝판왕, 진한 손맛의 '아줌마 손칼국수'~!

 

대체휴무인 오늘, 여유있게 시작해봅니다.
어랫지방에는 비가 많이 온다는데, 이곳은 아직 비는 오지 않고 하늘만 무겁습니다.
날씨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이런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지난 토요일, 광복절 오후 느지막이 전통시장을 다녀왔습니다.

 

 

"5봉 만원의 행복!" 시장 골목을 가득 채운 고소한 향의 정체, 평택 통복시장 줄 서서 사는 '김도

"이러니 밥도둑 소리 듣지!" 시장 골목을 가득 채운 고소한 향의 정체, 평택 통복시장 줄 서서 사는 '김도둑 즉석구이김' 밤새 비가 내렸는지 습한 기운이 넘쳐 나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더위가

ribi.tistory.com


물가가 무섭게 치솟는 요즘, 
만 원 한 장으로 배부르고 따뜻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요?
평택 전통시장의 중심, 통복시장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찐 노포 감성 맛집 '아줌마손칼국수'를 방문했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홀린듯 들어간 곳이예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정겨운 간판과 북적이는 손님들,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구수한 멸치 육수 냄새에 이끌려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아줌마 손칼국수

 

아줌마손칼국수 경기 평택시 통복시장2로9번길 9-3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예요.
주차는 통복시장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늑한 원목 톤의 인테리어와 
정겨운 빨간 플라스틱 의자, 좌식 테이블이 어우러져 
특유의 활기차고 푸근한 시장 노포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천장에서 돌아가는 선풍기와 오픈형 주방에서 피어오르는 김이 시장 특유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테이블에는 수저통과 티슈, 그리고 비빔장과 소금, 양념다대기가 놓여 있어요.

 

 

 

칼국수 한 그릇에 5,000원, 김밥도 2줄에 5,000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착한 가격표를 마주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고민할 것 없이 시그니처인 칼국수와 김밥 2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함께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와 배추김치가 나왔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칼국수가 먼저 나왔어요.

스텐 대접에 김을 모락모락 피우며 담겨 나오는 손칼국수는 비주얼부터 군침을 돌게 합니다.
한 숟가락 먼저 떠먹어보면, 오랜 시간 정성스레 우려낸 
멸치 베이스의 깊고 묵직한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기름기 없이 맑으면서도 뒷맛이 개운해 속을 편안하게 달래줍니다.

 

 

기계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손칼국수 특유의 
울퉁불퉁하고 도톰한 면발이 매력적입니다. 
씹을 때마다 쫄깃하고 차진 식감이 살아있어 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맑은 국물을 즐기다가 테이블에 놓인 매콤한 다대기(양념장)를 살짝 풀어 넣으면, 
칼칼하고 얼큰한 감칠맛이 국물에 감돌며 완벽하게 다른 매력으로 변신합니다. 
여기에 매콤하고 아삭하게 잘 익은 배추김치(겉절이) 한 점을 면에 얹어 
호로록 싸 먹으면 그야말로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김밥을 깜빡 잊으셨던것인지, 다시 확인하고서야 김밥이 나왔어요.
계속 밀려드는 손님에, 일일이 주문을 받으셔서 바빠 보이셨어요.^^

 


고소한 참기름이 반질반질 윤기 나게 발라져 통깨가 솔솔 뿌려진 김밥 두 줄이 나옵니다.
햄, 달걀지단, 아삭한 단무지, 당근, 오이가 들어간 기본에 충실한 구성입니다. 
밥알은 꼬들꼬들하면서도 간이 딱 맞고, 
한입 베어 물면 짭조름한 햄과 달착지근한 채소, 
새콤아삭한 단무지가 고소한 김과 어우러져 
어릴 적 어머니가 소풍날 싸주시던 정겨운 옛날 김밥 맛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합니다.

김밥을 한 입 가득 넣고 씹다가, 뜨끈하고 깊은 칼국수 국물을 한 모금 들이켜면 
목 넘김까지 완벽한 '마성의 탄수화물 조합'이 완성됩니다.

 

화려한 기교나 자극적인 양념 없이도, 
묵묵하게 정성을 담아 끓여낸 5천 원 칼국수 한 그릇과 속 편한 김밥. 
착한 가격에 넉넉한 인심까지 얹어주는 통복시장 '아줌마손칼국수'는 
바쁜 일상 속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기에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출출함을 달래주었던 음식이었어요. 잘 먹었습니다.^^

만 원 한 장으로 두 사람이 든든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곳, 
오랜 세월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시장의 정이 고스란히 담긴 한 끼였습니다. 
통복시장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한 손맛과 옛 추억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반응형
그리드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