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딸아이는 한글선생님과 한글공부를 합니다.
교재한권을 선생님과 다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월요일, 혹은 화요일 저녁엔 아빠와 한글공부 마무리를 하지요.
몇달전만해도 가위질은 늘 제 몫이였는데...
이젠 자기가 직접 하겠다 그러더군요.
"아빠~ 내가 하고 싶어~"
아빠에게 애교로 말합니다.
"아빠~ 다른거 오릴까?~"
결국 문어만들기의 마무리는 아빠몫으로...ㅡ,.ㅜ
딸아이는 너무 좋아라 하며 글자들을 오리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가위질만 할 줄 알았는데...앞 뒤 살펴가며 모양에 맞게 신중을 기하며 가위질을 하는군요.
아빠가 칭찬을 듣던 딸아이는 다른 글자들을 오리기 시작합니다.
두번째까지는 좋았으나...딸아이가 잠시 방심한걸까요?
세번째 글자는 그림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잘랐나봐요~
딸아이도 자르고나서 당황했는지 살포시 웃으며 저한테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아빠~ 잘했지?"
"바지 여기 있잖아"
딸아이의 우기기 작전에 아빠는 웃고맙니다.
다시한번 재도전~
하루하루 딸아이와 이야기하고 놀다보면, 당시에는 그냥 기특하다 대견하다 싶은데...
사진과 함께 기억을 떠올려 포스팅하다보면 뭔가 모를 벅참이 있는것 같습니다.
참...어떤 상황이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욕실에 들어간 딸아이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아빠~ 나 똑똑하지!!"
엥??? 그런말은 또 어디서 배웠데?
아이엄마랑 저랑 그 한마디에 한참을 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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