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딸이 추천하는 아빠표 여름방학 간식~!
6살 유치원생 딸, 이번주가 지나면 길게만 느껴지던 3주간의 여름방학이 끝이 납니다.
더위가 한풀 꺾였는지...조금 선선한 느낌도 드는군요.ㅋ
이럴때 살짜쿵 나들이 한번 해줘야 하는데...^^;;
6살 딸아이의 여름방학 3주....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그래서 인지 길다라고 생각했던 여름방학이 금새 끝이난 기분입니다.
제대로 여행항번 못가고~ 엄마, 아빠가 놀아주지도 못해 미안한 마음이 앞서네요.
오늘, 내일은 딸아이 여름방학 숙제를 최종 점검해야 할까봐요.^^
외출없는 쉬는날에는 어김없이 아빠와 주방에서 뭔가를 뚝딱(?)거리기를 좋아하는 딸...
방학이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아빠역시 이번주에는 아주 짧은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내고 있지요.
여름휴가라고는 하나~ 어디 피서는 커녕~ 외출한번 못하고 보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포스팅 발행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군요.ㅋ
다음주부터는 심기일전해서 제시간에 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딸아이의 여름방학...그리고 아빠의 휴가...딸과 아빠는...
햇빛이 뜨거운 낮에, 무더위로 지친 입맛을 살려줄~ 간식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6살 딸이 너무나 좋아하는 떡꼬치인데요...
떡을 워낙에 좋아해서...냉장고에는 가래떡이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 떡꼬치는...자주 해먹던 간식이예요.
그런데 이번에는...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재료들을 섞어서 새로운 떡꼬치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ㅋ
아빠가 눈대중(?)으로 만든 양념소스와~ 소고기가 들어간 영양만점 떡꼬치입니다.ㅋ
먼저 완성샷이예요.
밥반찬으로도 좋고~ 한끼식사로도 손색이 없는것 같아요.
더위에 지친, 입맛없는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은벼리에게만 해당 되려나요?..ㅋㅋㅋ
여튼 6살 딸은 아주아주 맛있게 잘 먹어 주었던 간식입니다.
떡꼬치하면 뭐니뭐니 해도 양념장이 핵심이 아닐까 싶어요.
평소~ 이런걸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았던 아빠...
양념장은 대충~ 눈대중으로 딸아이 입맛에 맞게 만든다는 심정으로 만들었습니다.
시골에서 가져온 고추장, 그리고 케찹, 물엿...식초대신 레몬즙을 넣었어요.
케찹과 물엿때문인지...매운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요.
참기름 한방울 넣고~ 통깨를 넣으면 양념장이 완성~!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냉장고에 잠자고 있던 소고기 갈아놓은것을 넣었어요.
다진마늘을 볶다가 다진 고기를 넣어 같이 볶아서 양념장과 섞어 주었습니다.
그냥~ 밥반찬으로도 좋을것 같아요.ㅋㅋ
양념장을 만드는 동안...냉동상태의 떡을 해동했습니다.
해동하니~ 딸아이는 냉큼 하나를 가져다가 맛을 보는군요.ㅋ
냉동상태의 가래떡을 해동하고서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꼬치에 끼웁니다.
떡을 꼬치에 끼우는 일은 온전히 딸아이의 몫이였어요.ㅋ
아이가 꼬치끼우는 작업을 할때는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필히 옆에서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가래떡 한팩을 해동해서 잘라 꼬치에 끼우니~ 딱 5개가 나오는군요.^^
딸이 간식으로 다 먹기에는 많은 양이고...아빠, 엄마가 옆에서 한입씩 뺏어 먹으면 딱 맞습니다.ㅋㅋㅋ
꼬치에 끼운 가래떡은 포도씨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냅니다.
후라이팬에서 가래떡이 구워질 동안....완성접시를 준비해요.
하나는 자투리 야채를 깔고...하나는 양파와 파프리카를 준비랬습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양념장이 조금 많다 싶어서~ 계란을 삶아 양념장을 얹어보기로 합니다.
깻잎위에 구운 떡꼬치를 얹고 그 위에 소고기 양념을 얹어 주면 완성~
정말 쉽죠잉~~~^^;;;
떡꼬치가 완성되니 환호성을 지르고...바로 시식에 들어가는 딸...
혹~ 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아주 잘 먹습니다.
위에 얹어진 고기양념때문인지...떡을 하나하나 빼먹는게 아니라~
갈비 뜯듯이 아예 들고 뜯는군요...ㅋㅋ
"별아 안매워?"
"응~ 안매워~ 맛있어~"
그래도 행여 매울까~ 얼음 동동 띄운 홍초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여름~ 온가족이 홍초 매니아가 되버렸어요.ㅋ
짜증날정도로 더운 한낮....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홍초 한잔이면~ 기분까지 상쾌해 지거든요.^^;
딸아이가 떡꼬치를 먹는 동안~ 계란을 삶아 얆게 썰어 준비해 놓은 야채위에 담고...
그위에 소고기 양념장을 얹었습니다.
나름~ 별미더라구요.^^
본격적으로 식탁에 앉아 아빠와 딸이 시식을 할 시간....
딸아이는 여전히 갈비 뜯듯이 떡을 먹고 있고...
아빠는 계란 한점을 집어 맛을 봅니다.ㅋㅋ
그리고 입맛 까다로운 엄마도 한입 맛을 보더니...
"느끼할줄 알았는데...생각보다 맛이 괜찮네~"
"그래?"
이번 간식만들기는 성공한것 같군요.ㅋ
아이입맛에 맞게 양념장을 만들다 보니...어이엄마는 느끼할거라고 생각했나봅니다.^^
단맛을 싫어하는 입맛이라...ㅋㅋㅋ
맵지 않고, 많이 달지도 않으며...간도 적당한 양념장이 대성공이로군요.^^
무더운 여름날,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딸아이가 추천하는 아빠표 떡꼬치...
이정도면 추천할만 하지요?...^^
이런저런 이유로 자칫 무료할뻔했던 딸아이의 여름방학 막바지...그리고 아빠의 여름휴가...
하루하루 딸과 뭔가를 만들어 먹으면서 보람(?)을 찾고 있어요.ㅋ
거기다 엄마가 은벼리 동생을 가진터라...외출은 더더욱 생각을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보람된 일을 찾아야 할까요?...고민중입니다.^^
유치원생의 긴~여름방학...어디를 다녀오는것도 더운 날씨탓에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무더위에 지친 입맛없는 아이들을 위해 무작정 만들어본 떡꼬치...
아이의 입맛도, 까다로운 엄마의 입맛도 사로잡은 떡꼬치입니다.^^
가끔씩~ 아이와 함께 부산을 떨면서 주방을 섭렵하는 일도 의미있는 것 같아요.ㅋ
물론 뒷감당은 순전히 엄마의 몫이지만요.ㅋㅋ
6살 유치원생 딸이 적극 추천하는 아빠표 떡꼬치....
이번 주말~ 떡꼬치 한번 만들오 보심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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