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사이의 11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수학능력시험도 끝이 나고, 알록달록했던 단풍잎도 하나둘 떨어지고 있어요.
고등학생인 딸아이는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면, 밤 10시가 넘어갑니다.
그런 딸아이가 갑자기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네요.ㅋ
집에 있는 재료들로 급하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봤습니다.
저녁에 간식으로 먹기 좋은 크기여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간식이 아닐까 싶어요.^^
재료 : 모닝빵, 베이컨, 계란, 오이, 치즈, 버터, 데리야끼소스
재료는 집에 있는 것들이면 충분합니다.^^
냉동실에 있던 모닝빵을 꺼냈습니다.
따로 해동하지 않고, 바로 준비했어요.
속 재료들을 조리하는 동안에 자동 해동이 되는 것 같아요.^^
모닝빵은 반으로 갈라 준비합니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넉넉히 넣고, 자른 모닝빵 단면을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모닝빵을 굽고 난 프라이팬에 바로 베이컨을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재료가 준비되는 대로, 구운 모닝빵위에 차곡차곡 쌓아주기면 하면 끝~~~ ^^
잘 구운 베이컨을 빵위에 잘 접어 올리고,
다음은 계란으로 스크램블을 만들어 주세요.
이때 약간의 후추와 소금대신 데리야끼 소스를 넣어 줬어요.
오이는 어슷썰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베이컨 위에 오이를 올리고, 그 위에 스크램블을 올려줬어요.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스크래블 위에 치즈 한 장을 올려주고,
나머지 모닝빵을 올려주면 모닝빵 샌드위치 완성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반으로 갈라 접시에 담아내면 더 먹음직스럽고 먹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머스터드 소스를 빵의 단면에 다를까도 생각했는데...
머스터드, 마요네즈를 싫어하는 딸아이를 위해 과감히 생략했어요.
대신, 계란에 곁들여진 데리야끼소스가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 같아요.^^
딸아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딱 모닝빵 크기의 샌드위치라서 밤에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먹는 양이 적은 딸아이도 한 개 반을 먹었습니다.^^
브런치로도 손색이 없을것 같아요.
다가오는 주말에는 온 가족을 위해서 양을 넉넉하게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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