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조절이 가능한 매운 일본카레전문점~ 아비꼬카레~!

매운맛 조절이 가능한 매운 일본카레전문점~ 아비꼬카레~!

 

주말 내내 흐리고 가을비가 내렸었는데...

한글날인 오늘 아침은 간간히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명절연휴 이후로 급격히 선선해진 가을날씨에,

아들 녀석의 바지를 구입하러 쇼핑몰 나들이를 했어요.

 

가기 싫다는 아들 녀석을 겨우 데리고 나와

집 근처에 있는 코스모스 꽃밭을 한 바퀴 돌고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지도 않고,

오직 아들녀석 가을바지만 구입하고 나오려는데...

배가 고프다는 아들 녀석의 말에 쇼핑몰 푸드코너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시험공부 중인 딸아이는 집에 있는데...ㅋ

 

우동이 먹고 싶다 했는데... 분식 코너가 보이지 않아 

그나마 사람들이 북적이던 카레전문점으로 정했습니다.

 

아비꼬카레

 

카레의 제조부터 숙성, 그리고 고객의 상에 제공되기까지

총 100시간의 정성으로 탄생된다는 안내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은벼리네가 종종 이용하는 이곳 쇼핑몰은

언제쯤 푸드코너 전 가게가 영업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방문 때마다 한집 건너 한집은 휴무인 듯합니다.

그것도 주말인데 말이죠.^^

 

4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직원분이 물을 내어 오시며 메뉴판을 확인하고 테이블 오더를 진행하라 안내해 주시네요.

 

아들 녀석은 우동이 목적이었기에 비프카레우동을...

아이엄마와 저는 야채포크카레와 버섯비프하야시카레 조합의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태블릿을 이용해 주문을 하면 되는데요.

메뉴마다 맵기를 선택할 수 있고, 대파와 마늘여부도 선택할 수 있어요.

더불어 토핑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매운맛은 아기단계부터 지존단계까지 7단계 중 선택할 수 있어요.

보통 맵기의 단계는 1.5단계인 듯하군요.

아들 녀석은 아기단계, 우리 부부는 1단계로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는 배가 고파 쓰러지겠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아들 녀석~

금방 나올 거라는 말과 함께

숟가락과 포크를 꺼내어 세팅합니다.

 

각 테이블 서랍에는 냅킨과 포크, 숟가락이 들어 있습니다.

젓가락은 우동 주문 시에만 음식과 함께 나오는 것 같아요.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옵니다.

 

제일 먼저 아들 녀석이 주문한 비프카레우동입니다.

기본적으로 마늘 후레이크가 잔뜩 올라가 있네요.^^

카레 국물에 차돌박이와 유부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아기단계의 맵기여서 아들 녀석이 면치기 하기에 딱 좋은 맵기입니다.

 

그리고 연이어 세트음식이 나왔습니다.

치즈돈카츠의 치즈가 대박이었어요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도 길게 늘어나던 돈카츠 속의 치즈입니다.

치킨 가라아게는 아들 녀석의 독차지였어요.^^

 

카레밥 역시 마늘 후레이크가 잔뜩 올려져 있었습니다.

버섯비프하야시 카레는 생소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아이엄마가 먹었던 야채포크카레는 누구나 아는 3분 카레 맛이라고 하는군요.ㅋ

 

기본적으로 김치와 무절임이 제공됩니다.

한 그릇 뚝딱 비워내기에 충분한 기본 반찬이었어요.

 

매운맛 조절이 가능한 일본카레전문점의 모든 메뉴에는 

마늘 후레이크가 곁들여집니다.

마늘 후레이크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카레와 참 잘 어우러지는군요.^^

 

아들 녀석을 핑계로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 외식을 즐긴 셈입니다.

집에서 홀로 공부 중이던 딸아이는

아이엄마가 소고기덮밥을 만들어 줬습니다.^^;;

 

매운맛 조절이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운 일본카레전문점~ 아비꼬카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