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 포스팅을 2주나 쉬었네요.^^
지난 부산 여행 때 아이들이 좋아했던 캐릭터 카페, 스누피 플레이스 방문기를 포스팅해 봅니다.
해운대를 지나는 길에 방문했었습니다.
주차장 때문에 조금 헤매긴 했습니다만, 여하튼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스타벅스 매장과 아주 가까이 붙어 있어 조금 의외긴 했습니다만...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카페 전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스타벅스와 연결이 되고
건물 밖으로 나와야 비로소 스누피 플레이스 입구가 보여요.
아이들이 제일 먼저 입구를 발견했습니다.ㅋ
입구부터 스누피 집에 온 듯 아기자기 앙증맞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1층 안쪽으로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와, 카운터 맞은편으로는 굿즈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음료 가격은 싼편이 아니네요.
굿즈도 이것저것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굿즈 역시 가격이 비쌉니다. ㅠ.ㅠ
아이 엄마가 주문을 하는 동안,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아 봅니다.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조명이
아이들에게는 그저 신기하세 보이나 봅니다.
아들 녀석이 제일 신이 났습니다.
겉으로는 조용해 보였는데, 2층으로 올라가니
해운대 바닷가가 보이는 창가 좌석은 이미 만석입니다.
반층을 더 올라가니, 한쪽으로는 어른 가슴높이의 화단이 조성되어 있네요.
그래서인지 꽉 막힌 공간임에도 답답함이 없는 듯합니다.
자리를 잡고, 음료를 기다리면서 카페 내부를 살펴봤습니다.
곳곳에 포토스폿이 마련되어 있네요.
빈 그릇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에도 스누피 친구들이 맞이해 줍니다.
화장실도 아주 깨끗했는데요.
세면대 맞은편 구석에 아주 조그만 스누피가 소심하게 인사하고 있었습니다.ㅋㅋㅋ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1층에서 음료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가기게 쉽지는 않네요.^^;
컵홀더에도 스누피와 친구들이 가득 그려져 있습니다.
평소 스누피를 좋아하는 딸아이는 컵홀더도 기념이라며 하나를 챙기네요.ㅋㅋㅋ
음료와 함께 주문한 조각 케이크와 스누피 얼굴 모양의 마들렌입니다.
막상 먹으려니 조금 잔인한 생각도 드는군요.
그래도 과감하게 포크로 찍어 커피와 함께 먹었습니다.ㅋ
그렇게 시원한 음료로 더위를 식히며 멍 때리고 있으니,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빈자리가 나옵니다.
그러나, 그 빈자리도 금세 다른 사람들로 채워지는군요.
빨리 나가자는 아들 녀석의 성화에
툭툭~ 털고 일어나 카페를 나섭니다.
야외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기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야외 역시 포토스폿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핑보드를 즐기는 스누피네요.ㅋ
아들녀석의 기념사진 요청으로 스누피 플레이스 방문을 마감했습니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어, 요즘 같은 피서철에는 방문객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관광객뿐 아니라,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아요.
스누피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아련한 추억에 빠져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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